여, 후보 단일화 움직임…야, 준비위 구성

입력 2010.07.09 (12:56) 수정 2010.07.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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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의 당권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5일 앞둔 한나라당은 오늘 부산에서 정책발표회를 이어가는 가운데,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당대회를 5일 앞둔 한나라당은 오늘 부산에서 당 대표 후보자 12명의 정책발표회를 엽니다.

당 쇄신과 화합, 정권 재창출, 특히 민간인 사찰과 여권의 권력 투쟁 논란 등을 놓고 후보자들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당 지도부는 공정 선거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늘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후보들에게 실익 없는 여론조사와 상호 비방을 자제해달라면서, 계파와 돈이 없는, 경선 혁명을 이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장파로 분류되는 남경필 후보와 정두언 후보가 단일화하기로 합의해 당권 경쟁의 새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다음달 말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인 민주당은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전당대회 경선 규칙과 일정을 정할 준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대 준비기구 구성 시기를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 측의 갈등은 일단 가라앉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당권과 대권의 분리, 집단지도체제 도입 여부를 놓고 갈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 손학규 전 대표가 곧 칩거를 끝내고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 민주당 당권 경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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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후보 단일화 움직임…야, 준비위 구성
    • 입력 2010-07-09 12:56:05
    • 수정2010-07-09 16: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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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의 당권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5일 앞둔 한나라당은 오늘 부산에서 정책발표회를 이어가는 가운데,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당대회를 5일 앞둔 한나라당은 오늘 부산에서 당 대표 후보자 12명의 정책발표회를 엽니다. 당 쇄신과 화합, 정권 재창출, 특히 민간인 사찰과 여권의 권력 투쟁 논란 등을 놓고 후보자들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당 지도부는 공정 선거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늘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후보들에게 실익 없는 여론조사와 상호 비방을 자제해달라면서, 계파와 돈이 없는, 경선 혁명을 이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장파로 분류되는 남경필 후보와 정두언 후보가 단일화하기로 합의해 당권 경쟁의 새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다음달 말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인 민주당은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전당대회 경선 규칙과 일정을 정할 준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대 준비기구 구성 시기를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 측의 갈등은 일단 가라앉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당권과 대권의 분리, 집단지도체제 도입 여부를 놓고 갈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 손학규 전 대표가 곧 칩거를 끝내고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 민주당 당권 경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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