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천안함 의장 성명 오늘 밤 채택 예정

입력 2010.07.09 (12:56) 수정 2010.07.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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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응조치를 놓고 막후 조율 중인 유엔 안보리가 의장 성명 초안 작성을 완료하고 한국시각으로 이르면 오늘밤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리의 입장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사건 대응 조치를 놓고 막후 협의를 벌여온 유엔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들이 의장 성명 초안에 합의했습니다.



안보리는 이에 따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성명 초안을 10개 비상임 이사국들에게 회람시키고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성명 문안에 대해 회원국 대표들이 본국의 재가를 받으면 전체회의를 열어 의장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상임 이사국들이 합의한 의장성명 초안은 구체적으로 북한을 공격주체로 지목하지는 않고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녹취> 라이스(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천안함 공격을 비난하는 일치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안보리의 적절한 대응입니다."



또 이같은 사태가 재발되서는 안된다는 점과 한반도 안정을 위한 관련국들의 자제와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긴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을 직접적으로 거명하는 데 강한 거부감을 보여온 중국의 입장을 감안하면 우리 정부로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엔 차원의 대응은 회부 한달여만에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한미 양국의 대북제재와 연합 군사 훈련 실시 등 독자적인 대응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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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천안함 의장 성명 오늘 밤 채택 예정
    • 입력 2010-07-09 12:56:05
    • 수정2010-07-09 16: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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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응조치를 놓고 막후 조율 중인 유엔 안보리가 의장 성명 초안 작성을 완료하고 한국시각으로 이르면 오늘밤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리의 입장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사건 대응 조치를 놓고 막후 협의를 벌여온 유엔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들이 의장 성명 초안에 합의했습니다.

안보리는 이에 따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성명 초안을 10개 비상임 이사국들에게 회람시키고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성명 문안에 대해 회원국 대표들이 본국의 재가를 받으면 전체회의를 열어 의장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상임 이사국들이 합의한 의장성명 초안은 구체적으로 북한을 공격주체로 지목하지는 않고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녹취> 라이스(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천안함 공격을 비난하는 일치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안보리의 적절한 대응입니다."

또 이같은 사태가 재발되서는 안된다는 점과 한반도 안정을 위한 관련국들의 자제와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긴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을 직접적으로 거명하는 데 강한 거부감을 보여온 중국의 입장을 감안하면 우리 정부로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엔 차원의 대응은 회부 한달여만에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한미 양국의 대북제재와 연합 군사 훈련 실시 등 독자적인 대응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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