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자동차 등록대수 1,765만 대

<앵커 멘트>

올 상반기 동안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천7백60만여 대인데 인구 2.8명당 자동차 1대꼴 입니다.

이준희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는 천765만대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에 32만대가 늘어 지난해 상반기 24만대보다 34.7%가 증가했습니다.

또 상반기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75만대를 기록했고, 수입차의 신규 등록 대수도 10% 늘었습니다.

등록 자동차수가 이처럼 크게 는 것은 경기 회복과 신차 출시 효과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1대당 인구도 2.83명으로 줄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총 등록대수가 전체 가구수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입니다.

자동차 1대당 인구는 1966년에 599명에서 75년엔 181명, 80년에는 72명, 90년에 12명으로 줄었다가 2천년에는 3.9명선까지 내려갔습니다.

등록 차량의 76%는 승용차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화물차가 18%, 승합차 6% 등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차량의 45%가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 등록돼 있고 경남지역이 7.6%를 차지했습니다.

수입차 총 등록 대수는 46만 8천6백여 대로 전체의 2.7%를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