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호주서 영상통화 ‘원격 관리’

입력 2010.07.09 (19:32) 수정 2010.07.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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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수영스타 박태환(21.단국대)은 국내에 머무는 동안에도 휴대전화 영상 통화로 호주에 있는 마이클 볼 전담코치에게 `원격 관리'를 받는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호주 브리즈번에서 석 달 가까이 전지훈련을 한 박태환은 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태환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과 마이클 볼 호주 국가대표팀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담금질해 왔다.

박태환과 볼 코치가 다시 만나는 것은 다음 달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개최될 팬퍼시픽선수권대회 때다. 이때까지는 40일 가까이 볼 코치와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이번 호주 전훈에서 박태환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예전의 기량과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훈련의 연속성이다. 볼 코치와는 떨어져 있지만, 정상 수준까지 회복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모자란 부분은 더 채워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택한 것이 원격 관리다.

박태환의 후원사인 SK텔레콤 스포츠단은 볼 코치에게 박태환과 전용 통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마련해 줬다.

박태환은 일주에 두 차례 이상 볼 코치와 영상 통화를 하면서 몸 상태와 훈련 기록 등을 전하고 볼 코치의 조언을 받게 된다.

"좋은 지도자를 만난 것 같다. 수영에 대한 자신감을 찾게 해줬다. 무엇보다도 수영에 대한 즐거움을 찾아준 분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낼 정도로 볼 코치에 대한 박태환의 신뢰는 남다르다.

볼 코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3관왕인 호주 여자 대표 스테파니 라이스 등을 길러낸 정상급 지도자다.

박태환과 볼 코치의 환상적 호흡 속에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빛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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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호주서 영상통화 ‘원격 관리’
    • 입력 2010-07-09 19:32:44
    • 수정2010-07-09 19:35:02
    연합뉴스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수영스타 박태환(21.단국대)은 국내에 머무는 동안에도 휴대전화 영상 통화로 호주에 있는 마이클 볼 전담코치에게 `원격 관리'를 받는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호주 브리즈번에서 석 달 가까이 전지훈련을 한 박태환은 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태환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과 마이클 볼 호주 국가대표팀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담금질해 왔다. 박태환과 볼 코치가 다시 만나는 것은 다음 달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개최될 팬퍼시픽선수권대회 때다. 이때까지는 40일 가까이 볼 코치와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이번 호주 전훈에서 박태환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예전의 기량과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훈련의 연속성이다. 볼 코치와는 떨어져 있지만, 정상 수준까지 회복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모자란 부분은 더 채워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택한 것이 원격 관리다. 박태환의 후원사인 SK텔레콤 스포츠단은 볼 코치에게 박태환과 전용 통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마련해 줬다. 박태환은 일주에 두 차례 이상 볼 코치와 영상 통화를 하면서 몸 상태와 훈련 기록 등을 전하고 볼 코치의 조언을 받게 된다. "좋은 지도자를 만난 것 같다. 수영에 대한 자신감을 찾게 해줬다. 무엇보다도 수영에 대한 즐거움을 찾아준 분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낼 정도로 볼 코치에 대한 박태환의 신뢰는 남다르다. 볼 코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3관왕인 호주 여자 대표 스테파니 라이스 등을 길러낸 정상급 지도자다. 박태환과 볼 코치의 환상적 호흡 속에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빛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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