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바닷가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해파리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근 해파리 출현이 잦아지면서 전국 대부분 해안에는 해파리 경계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중호 기자! (네, 전주입니다.)
<질문>
최근 우리나라 바다에 해파리가 얼마나 많은 건가요?
<답변>
네, 여름철인 요즘 우리나라 바다 곳곳에서 해파리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하얗고 둥근 해파리들이 둥둥 떠다니며 수면을 뒤덮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보름달물해파리입니다.
최근 수온이 높아지면서 전국 연안어장에서 이런 보름달물해파리의 출현율이 50%를 넘었습니다.
심지어 길이 1미터에 무게 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초대형 해파리까지 등장할 정도입니다.
이러다 보니, 국립수산과학원은 제주와 전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해안에 해파리 경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정부는 해파리 피해 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구제 예산 20억 원도 긴급배정했습니다.
<인터뷰> 우병남(전라북도 해양수산과장):"배출망을 제작해서 어민들에게 나눠서 해파리 구제작업을 동시에 실시하고 조업으로 손실된 어구 피해는 재해대책법에 의해서 손실비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해파리 퇴치는 직접 손으로 걷어내는 것 외에는 별다른 구제 방법이 없는 실정여서, 수온이 높은 8월까지는 해파리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바닷속 해파리로 인해 아무래도 어민들의 피해가 클텐데요?
<답변>
네 어민들이 고민이 깊습니다.
해파리가 바다에 떠다디면서 상대적으로 어획량이 줄고 있는데요.
고기잡이에 나선다 해도, 해파리 속에 섞인 물고기의 선별 작업이 어렵고, 신선도가 떨어져 제값도 받지 못합니다.
게다가 해파리는 그물 등 어구 손상을 유발하다 보니, 어민들은 사실상 조업 자체를 포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노정구(어민):"해파리가 무지하게 떠다니더라고요. 바다 속은 그물만 넣으면 듭니다. 여기도 많이 들어요. 아가 그물 빼고 오는 금세 한 시간도 안됐는데 들었다고요."
인명 피해도 우려됩니다.
일단 보름달물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처럼 치명적인 맹독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수욕장 등에서 자칫 쏘이게 되면 심할 경우 마비증상까지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해파리 출현 지역은 피하고, 만일 쏘일 경우 곧바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뉴스 오중호입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바닷가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해파리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근 해파리 출현이 잦아지면서 전국 대부분 해안에는 해파리 경계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중호 기자! (네, 전주입니다.)
<질문>
최근 우리나라 바다에 해파리가 얼마나 많은 건가요?
<답변>
네, 여름철인 요즘 우리나라 바다 곳곳에서 해파리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하얗고 둥근 해파리들이 둥둥 떠다니며 수면을 뒤덮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보름달물해파리입니다.
최근 수온이 높아지면서 전국 연안어장에서 이런 보름달물해파리의 출현율이 50%를 넘었습니다.
심지어 길이 1미터에 무게 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초대형 해파리까지 등장할 정도입니다.
이러다 보니, 국립수산과학원은 제주와 전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해안에 해파리 경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정부는 해파리 피해 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구제 예산 20억 원도 긴급배정했습니다.
<인터뷰> 우병남(전라북도 해양수산과장):"배출망을 제작해서 어민들에게 나눠서 해파리 구제작업을 동시에 실시하고 조업으로 손실된 어구 피해는 재해대책법에 의해서 손실비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해파리 퇴치는 직접 손으로 걷어내는 것 외에는 별다른 구제 방법이 없는 실정여서, 수온이 높은 8월까지는 해파리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바닷속 해파리로 인해 아무래도 어민들의 피해가 클텐데요?
<답변>
네 어민들이 고민이 깊습니다.
해파리가 바다에 떠다디면서 상대적으로 어획량이 줄고 있는데요.
고기잡이에 나선다 해도, 해파리 속에 섞인 물고기의 선별 작업이 어렵고, 신선도가 떨어져 제값도 받지 못합니다.
게다가 해파리는 그물 등 어구 손상을 유발하다 보니, 어민들은 사실상 조업 자체를 포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노정구(어민):"해파리가 무지하게 떠다니더라고요. 바다 속은 그물만 넣으면 듭니다. 여기도 많이 들어요. 아가 그물 빼고 오는 금세 한 시간도 안됐는데 들었다고요."
인명 피해도 우려됩니다.
일단 보름달물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처럼 치명적인 맹독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수욕장 등에서 자칫 쏘이게 되면 심할 경우 마비증상까지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해파리 출현 지역은 피하고, 만일 쏘일 경우 곧바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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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 초대형 해파리, 어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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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09 23:26:55
<앵커 멘트>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바닷가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해파리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근 해파리 출현이 잦아지면서 전국 대부분 해안에는 해파리 경계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중호 기자! (네, 전주입니다.)
<질문>
최근 우리나라 바다에 해파리가 얼마나 많은 건가요?
<답변>
네, 여름철인 요즘 우리나라 바다 곳곳에서 해파리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하얗고 둥근 해파리들이 둥둥 떠다니며 수면을 뒤덮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보름달물해파리입니다.
최근 수온이 높아지면서 전국 연안어장에서 이런 보름달물해파리의 출현율이 50%를 넘었습니다.
심지어 길이 1미터에 무게 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초대형 해파리까지 등장할 정도입니다.
이러다 보니, 국립수산과학원은 제주와 전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해안에 해파리 경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정부는 해파리 피해 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구제 예산 20억 원도 긴급배정했습니다.
<인터뷰> 우병남(전라북도 해양수산과장):"배출망을 제작해서 어민들에게 나눠서 해파리 구제작업을 동시에 실시하고 조업으로 손실된 어구 피해는 재해대책법에 의해서 손실비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해파리 퇴치는 직접 손으로 걷어내는 것 외에는 별다른 구제 방법이 없는 실정여서, 수온이 높은 8월까지는 해파리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바닷속 해파리로 인해 아무래도 어민들의 피해가 클텐데요?
<답변>
네 어민들이 고민이 깊습니다.
해파리가 바다에 떠다디면서 상대적으로 어획량이 줄고 있는데요.
고기잡이에 나선다 해도, 해파리 속에 섞인 물고기의 선별 작업이 어렵고, 신선도가 떨어져 제값도 받지 못합니다.
게다가 해파리는 그물 등 어구 손상을 유발하다 보니, 어민들은 사실상 조업 자체를 포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노정구(어민):"해파리가 무지하게 떠다니더라고요. 바다 속은 그물만 넣으면 듭니다. 여기도 많이 들어요. 아가 그물 빼고 오는 금세 한 시간도 안됐는데 들었다고요."
인명 피해도 우려됩니다.
일단 보름달물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처럼 치명적인 맹독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수욕장 등에서 자칫 쏘이게 되면 심할 경우 마비증상까지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해파리 출현 지역은 피하고, 만일 쏘일 경우 곧바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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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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