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장착형 무인단속시스템 확대

입력 2010.07.1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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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개 노선 16대 추가 운영…주ㆍ정차 위반 등 단속

내년부터 148번 시내버스 등 서울을 동서남북으로 지나는 중앙버스차로에도 달리는 버스에서 무인단속 카메라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시스템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최근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하고자 5월 도입한 버스장착형 무인단속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사업자 입찰 공고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무인단속시스템은 버스 전면과 우측면에 번호인식 카메라와 배경촬영 카메라 1대씩을 설치해 정면으로는 버스차로 위반 차량을, 우측으로는 불법 주ㆍ정차 차량을 촬영한다.

촬영된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중앙 서버로 실시간 전송되며 센터가 이를 분석해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구청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하게 한다.

무인단속시스템은 내년부터 148번, 363번, 370번, 602번 시내버스에 노선당 4대씩 총 16대가 새로 장착될 예정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3개 노선 12대를 합하면 모두 7개 노선 28대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기존 노선과 중복을 피하고 중앙ㆍ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등이 적정 비율로 섞인 노선을 중심으로 이들 4개 버스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5~6월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불법 주ㆍ정차는 1천568건, 버스전용차로 위반은 61건 등 총 1천629건이 적발되는 등 효과가 좋아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시스템 설치를 완료한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스템 효과가 높은 것으로 검증된 만큼 점차 부착 차량 수를 늘려 교통법규 위반 사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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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버스 장착형 무인단속시스템 확대
    • 입력 2010-07-12 06:41:37
    연합뉴스
내년 4개 노선 16대 추가 운영…주ㆍ정차 위반 등 단속 내년부터 148번 시내버스 등 서울을 동서남북으로 지나는 중앙버스차로에도 달리는 버스에서 무인단속 카메라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시스템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최근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하고자 5월 도입한 버스장착형 무인단속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사업자 입찰 공고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무인단속시스템은 버스 전면과 우측면에 번호인식 카메라와 배경촬영 카메라 1대씩을 설치해 정면으로는 버스차로 위반 차량을, 우측으로는 불법 주ㆍ정차 차량을 촬영한다. 촬영된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중앙 서버로 실시간 전송되며 센터가 이를 분석해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구청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하게 한다. 무인단속시스템은 내년부터 148번, 363번, 370번, 602번 시내버스에 노선당 4대씩 총 16대가 새로 장착될 예정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3개 노선 12대를 합하면 모두 7개 노선 28대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기존 노선과 중복을 피하고 중앙ㆍ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등이 적정 비율로 섞인 노선을 중심으로 이들 4개 버스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5~6월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불법 주ㆍ정차는 1천568건, 버스전용차로 위반은 61건 등 총 1천629건이 적발되는 등 효과가 좋아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시스템 설치를 완료한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스템 효과가 높은 것으로 검증된 만큼 점차 부착 차량 수를 늘려 교통법규 위반 사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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