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확대 양상…총리실 직원 추가 조사

입력 2010.07.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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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총리실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았던 경찰 서장을 소환해 외부 압력이 있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총리실의 의뢰를 받아 김종익씨를 조사했던 동작경찰서의 수사 과정을 알아보기위해, 당시 서장을 소환했습니다.

지난해 2월 동작서의 1차 수사가 종결됐지만, 이후 수사 담당자가 바뀌고 재수사가 시작된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서입니다.

내사 종결 보고가 됐지만 이를 다시 수사하게 하는 과정에 외부의 압력은 없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경찰 지휘 계통상 관련 사실이 어디까지 보고됐는지도 수사의 초점입니다.

한편 검찰은 총리실이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의뢰한 4명 외에 또 다른 직원이 연루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직원은 업무 활동 결과를 이인규 지원관에게 보고하는 실무자인데, 검찰은 지난 9일 이 직원의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또 주말 동안의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이인규 지원관 등의 불법 행위를 입증할 증거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번주초 이인규 지원관 등 총리실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하고,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형사처벌 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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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수사 확대 양상…총리실 직원 추가 조사
    • 입력 2010-07-12 07: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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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총리실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았던 경찰 서장을 소환해 외부 압력이 있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총리실의 의뢰를 받아 김종익씨를 조사했던 동작경찰서의 수사 과정을 알아보기위해, 당시 서장을 소환했습니다. 지난해 2월 동작서의 1차 수사가 종결됐지만, 이후 수사 담당자가 바뀌고 재수사가 시작된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서입니다. 내사 종결 보고가 됐지만 이를 다시 수사하게 하는 과정에 외부의 압력은 없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경찰 지휘 계통상 관련 사실이 어디까지 보고됐는지도 수사의 초점입니다. 한편 검찰은 총리실이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의뢰한 4명 외에 또 다른 직원이 연루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직원은 업무 활동 결과를 이인규 지원관에게 보고하는 실무자인데, 검찰은 지난 9일 이 직원의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또 주말 동안의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이인규 지원관 등의 불법 행위를 입증할 증거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번주초 이인규 지원관 등 총리실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하고,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형사처벌 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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