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단일화’ 전대 구도 막판 변수

입력 2010.07.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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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정두언-남경필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정두언 후보를 단일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이틀밖에 남지 않는 전당대회, 당권 경쟁 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이계인 정두언 후보가 중립 쇄신파인 남경필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했습니다.

전당대회 선출 방식을 준용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 후보가 남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녹취>정두언(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제 충정을 다 바치겠습니다."

<녹취>남경필(한나라당 의원): "정두언 후보에게 국민과 당원의 힘을 모아주십시오. 저도 밀알이 돼서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뛰겠습니다."

당 쇄신과 세대교체를 주장하던 두 후보의 단일화는 당권 경쟁 구도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위권이었던 두 후보 단일화로 안상수-홍준표 양강 구도가 흔들릴 수 있고, 친이계 내부에서 또 다른 단일화를 이끌어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친박계는 한명도 당선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일화 효과가 제한적이다, 즉 남 후보 지지표가 정 후보에게 모두 옮겨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찮습니다.

전당대회까지 남은 기간은 이틀, 각 후보들은 두번의 TV 토론을 통해 막판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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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두언 단일화’ 전대 구도 막판 변수
    • 입력 2010-07-12 07: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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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정두언-남경필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정두언 후보를 단일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이틀밖에 남지 않는 전당대회, 당권 경쟁 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이계인 정두언 후보가 중립 쇄신파인 남경필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했습니다. 전당대회 선출 방식을 준용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 후보가 남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녹취>정두언(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제 충정을 다 바치겠습니다." <녹취>남경필(한나라당 의원): "정두언 후보에게 국민과 당원의 힘을 모아주십시오. 저도 밀알이 돼서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뛰겠습니다." 당 쇄신과 세대교체를 주장하던 두 후보의 단일화는 당권 경쟁 구도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위권이었던 두 후보 단일화로 안상수-홍준표 양강 구도가 흔들릴 수 있고, 친이계 내부에서 또 다른 단일화를 이끌어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친박계는 한명도 당선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일화 효과가 제한적이다, 즉 남 후보 지지표가 정 후보에게 모두 옮겨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찮습니다. 전당대회까지 남은 기간은 이틀, 각 후보들은 두번의 TV 토론을 통해 막판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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