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원유 유출 곧 차단돔 설치

입력 2010.07.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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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남부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영국의 BP사가 사고 유정에서 나오는 원유를 배로 수거하기 위한 새로운 차단돔 설치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만 수심 천5백 미터 아래에서 로봇팔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사고 유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원유를 뽑아올리던 차단돔이 제거되자 원유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사고 유정에서는 하루 3만 5천 배럴 이상의 원유가 쏟아졌지만 기존 차단돔은 이 가운데 2만 5천 배럴 정도만 수거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 BP사는 유출 원유를 모두 수거할 수 있는 새로운 차단돔 설치에 착수했습니다.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최소 4일에서 일주일.

미국 당국은 차단돔 교체가 성공하면 원유유출 사태로 인한 피해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타드 알렌(미국 해양경비 사령관): "24시간에서 48시간 안에 5만 3천 배럴 용량을 가진 새로운 차단 돔 설치를 위한 결정이 내려질 것입니다."

사고 해역에는 차단돔으로부터 수거된 원유를 처리할 대형선박이 비상대기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피해 보상을 위해 영국의 BP사가 미국 알래스카에 있는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미국의 엑손모빌이 BP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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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만 원유 유출 곧 차단돔 설치
    • 입력 2010-07-12 07:46: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 남부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영국의 BP사가 사고 유정에서 나오는 원유를 배로 수거하기 위한 새로운 차단돔 설치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만 수심 천5백 미터 아래에서 로봇팔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사고 유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원유를 뽑아올리던 차단돔이 제거되자 원유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사고 유정에서는 하루 3만 5천 배럴 이상의 원유가 쏟아졌지만 기존 차단돔은 이 가운데 2만 5천 배럴 정도만 수거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 BP사는 유출 원유를 모두 수거할 수 있는 새로운 차단돔 설치에 착수했습니다.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최소 4일에서 일주일. 미국 당국은 차단돔 교체가 성공하면 원유유출 사태로 인한 피해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타드 알렌(미국 해양경비 사령관): "24시간에서 48시간 안에 5만 3천 배럴 용량을 가진 새로운 차단 돔 설치를 위한 결정이 내려질 것입니다." 사고 해역에는 차단돔으로부터 수거된 원유를 처리할 대형선박이 비상대기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피해 보상을 위해 영국의 BP사가 미국 알래스카에 있는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미국의 엑손모빌이 BP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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