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탐지견 네오 ‘명예로운 퇴역’

입력 2010.07.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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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약 탐지견은 마약을 적발하는 데 누구보다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최고의 마약탐지견이 8년 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명예로운 퇴역을 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약 탐지견 '네오'가 우편물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갑니다.

8년 동안 해왔던 일을 마치는 마지막 날.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움직임을 멈추지 않습니다.

우편물들은 네오의 검증을 거친 뒤에야 분류가 시작됩니다.

사람나이로 치면 60대지만 실력만큼은 아직 최고입니다.

마네킹과 짐 사이를 오가며 순식간에 마약을 찾아냅니다.

네오의 후각은 사람의 100배가 넘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최동권(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 팀장): "거의 한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오는 지난 8년 동안 모두 68건의 마약류를 적발하며 최고의 마약탐지견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2억 원에 가까운 마약을 적발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진성채('네오' 담당 탐지요원): "제 욕심만으로 네오랑 같이 있을 수 없고 네오를 인제 편안한 마음으로 보내야 할 시기인 것 같애서 아쉽고 서운한 마음입니다."

최고의 마약탐지견으로 훌륭하게 임무를 마친 '네오'

자신을 똑 닮은 아들 '겨레'에게 자신의 자리를 넘겼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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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탐지견 네오 ‘명예로운 퇴역’
    • 입력 2010-07-12 07: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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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약 탐지견은 마약을 적발하는 데 누구보다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최고의 마약탐지견이 8년 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명예로운 퇴역을 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약 탐지견 '네오'가 우편물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갑니다. 8년 동안 해왔던 일을 마치는 마지막 날.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움직임을 멈추지 않습니다. 우편물들은 네오의 검증을 거친 뒤에야 분류가 시작됩니다. 사람나이로 치면 60대지만 실력만큼은 아직 최고입니다. 마네킹과 짐 사이를 오가며 순식간에 마약을 찾아냅니다. 네오의 후각은 사람의 100배가 넘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최동권(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 팀장): "거의 한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오는 지난 8년 동안 모두 68건의 마약류를 적발하며 최고의 마약탐지견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2억 원에 가까운 마약을 적발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진성채('네오' 담당 탐지요원): "제 욕심만으로 네오랑 같이 있을 수 없고 네오를 인제 편안한 마음으로 보내야 할 시기인 것 같애서 아쉽고 서운한 마음입니다." 최고의 마약탐지견으로 훌륭하게 임무를 마친 '네오' 자신을 똑 닮은 아들 '겨레'에게 자신의 자리를 넘겼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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