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블라니와 부부젤라’ 월드컵 화제

입력 2010.07.12 (07:46) 수정 2010.07.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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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3대 키워드’는 자블라니와 부부젤라, 고지대인데요.



본선 참가국의 경기력에 직간접적인 변수로 작용해, 대회 내내 화제가 됐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잡았다가 놓치고.



자블라니의 불규칙한 바운드는 골키퍼를 줄곧 괴롭혔습니다.



난감하기는 공격수 마찬가지.



예전같으면 골문으로 휘어가는 궤적이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완벽한 공’이라는 제작자의 말과 달리, 선수들은 `할인매장에서 파는 싸구려 공 같다’는 혹평을 내렸습니다.



피파는 자블라니에 대한 각국 감독과 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작사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 전통악기 부부젤라는 대회 기간 내내 논란거리였습니다.



감독들은 소음 때문에 벤치의 지시가 선수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선수들은 필드에서 의사소통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불평했습니다.



이런 논란 때문에 대회 초반에는 경기장에서 부부젤라 응원을 금지할지가 공론화 조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린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의 해발고도는 무려 1천753m.



고지대에 위치한 경기장이 많아 고지대에서 한 경기라도 치르는 국가들은 잔뜩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체력 난조를 겪었다는 선수들의 의견이 거의 나오지 않는 등 남아공의 고지대 효과는 우려와는 달리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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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블라니와 부부젤라’ 월드컵 화제
    • 입력 2010-07-12 07:46:16
    • 수정2010-07-12 08: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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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3대 키워드’는 자블라니와 부부젤라, 고지대인데요.

본선 참가국의 경기력에 직간접적인 변수로 작용해, 대회 내내 화제가 됐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잡았다가 놓치고.

자블라니의 불규칙한 바운드는 골키퍼를 줄곧 괴롭혔습니다.

난감하기는 공격수 마찬가지.

예전같으면 골문으로 휘어가는 궤적이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완벽한 공’이라는 제작자의 말과 달리, 선수들은 `할인매장에서 파는 싸구려 공 같다’는 혹평을 내렸습니다.

피파는 자블라니에 대한 각국 감독과 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작사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 전통악기 부부젤라는 대회 기간 내내 논란거리였습니다.

감독들은 소음 때문에 벤치의 지시가 선수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선수들은 필드에서 의사소통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불평했습니다.

이런 논란 때문에 대회 초반에는 경기장에서 부부젤라 응원을 금지할지가 공론화 조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린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의 해발고도는 무려 1천753m.

고지대에 위치한 경기장이 많아 고지대에서 한 경기라도 치르는 국가들은 잔뜩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체력 난조를 겪었다는 선수들의 의견이 거의 나오지 않는 등 남아공의 고지대 효과는 우려와는 달리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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