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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0 남아공월드컵
네덜란드 감독 “거친 반칙 판정 아쉽다”
입력 2010.07.12 (08:12) 수정 2010.07.12 (09:05) 연합뉴스
 네덜란드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안기려던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2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스페인과 남아공월드컵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0-1로 패한 네덜란드는 경고를 무려 9번이나 받았다.



판마르베이크 감독도 이 부분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마지막 3~4분이 특히 아쉬웠다. 10명이 싸우고 있었지만 우리는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욘 헤이팅아(에버턴)가 연장 후반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를 안고 싸워야 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반칙은 양쪽에서 다 나온 것이지 우리만 반칙한 게 아니다. 그런 축구는 우리 스타일도 아닐뿐더러 스페인에서도 거친 반칙이 많았다"고 하소연했다.



기록을 살펴보면 경고 수가 9-5, 반칙 역시 28-19로 모두 네덜란드가 많았다. 월드컵 결승에서 경고 14번이 나온 것은 종전 기록 1986년 멕시코 대회 아르헨티나와 서독의 경기에서 나온 6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후반 스페인의 카를레스 푸욜(FC바르셀로나)이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에게 반칙을 했을 때 경고가 나오지 않은 장면도 아쉬워했다. 푸욜은 이미 전반에 경고를 한 번 받았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이 나왔을 때도 네덜란드 선수들은 부심에게 오프사이드라며 거칠게 항의하다 요리스 마테이선(함부르크)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디르크 카위트(리버풀)는 "다른 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심판은 스페인을 더 좋아했다"고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물론 좋은 내용의 축구가 아니라도 이기는 것이 우선이었다. 선제골을 넣는 쪽이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로번이 놓친 기회가 아쉽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스페인은 최근 2년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나라였기 때문에 최고의 팀이 이긴 것"이라고 상대를 예우하면서도 "그러나 기술적으로 보면 우리도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고 스스로 위안했다.
  • 네덜란드 감독 “거친 반칙 판정 아쉽다”
    • 입력 2010-07-12 08:12:42
    • 수정2010-07-12 09:05:50
    연합뉴스
 네덜란드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안기려던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2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스페인과 남아공월드컵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0-1로 패한 네덜란드는 경고를 무려 9번이나 받았다.



판마르베이크 감독도 이 부분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마지막 3~4분이 특히 아쉬웠다. 10명이 싸우고 있었지만 우리는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욘 헤이팅아(에버턴)가 연장 후반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를 안고 싸워야 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반칙은 양쪽에서 다 나온 것이지 우리만 반칙한 게 아니다. 그런 축구는 우리 스타일도 아닐뿐더러 스페인에서도 거친 반칙이 많았다"고 하소연했다.



기록을 살펴보면 경고 수가 9-5, 반칙 역시 28-19로 모두 네덜란드가 많았다. 월드컵 결승에서 경고 14번이 나온 것은 종전 기록 1986년 멕시코 대회 아르헨티나와 서독의 경기에서 나온 6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후반 스페인의 카를레스 푸욜(FC바르셀로나)이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에게 반칙을 했을 때 경고가 나오지 않은 장면도 아쉬워했다. 푸욜은 이미 전반에 경고를 한 번 받았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이 나왔을 때도 네덜란드 선수들은 부심에게 오프사이드라며 거칠게 항의하다 요리스 마테이선(함부르크)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디르크 카위트(리버풀)는 "다른 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심판은 스페인을 더 좋아했다"고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물론 좋은 내용의 축구가 아니라도 이기는 것이 우선이었다. 선제골을 넣는 쪽이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로번이 놓친 기회가 아쉽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스페인은 최근 2년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나라였기 때문에 최고의 팀이 이긴 것"이라고 상대를 예우하면서도 "그러나 기술적으로 보면 우리도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고 스스로 위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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