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관계자 본격 소환…수사 막바지

입력 2010.07.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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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총리실 관계자에 대한 소환이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지원관실 소속 권모 씨를 소환 조사 중입니다.

또 오후에도 총리실 관계자를 한 두 명 더 부르는 등 수사 대상자에 대한 본격 소환이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수사대상 조사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해당 조사관 등을 상대로, 당시 피해자 김종익 씨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게 된 경위와 민간인이란 사실을 알게된 시점 등을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한, 당시 조사가 외부 지시에 의해 목적을 갖고 시작한 조사인지 여부와 공직윤리지원관실 외부로 보고됐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주 김종익 씨가 근무했던 회사와 국민은행, 경찰 관계자들을 모두 소환해, 당시 총리실의 조사 형태와 범위, 방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또 지난 9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한 결과 민간인 내사의 불법성을 입증할 유력한 단서들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실 관계자의 대한 소환이 시작됨에 따라,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는 이인규 지원관에 대한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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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실 관계자 본격 소환…수사 막바지
    • 입력 2010-07-12 12:54:20
    뉴스 12
<앵커 멘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총리실 관계자에 대한 소환이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지원관실 소속 권모 씨를 소환 조사 중입니다. 또 오후에도 총리실 관계자를 한 두 명 더 부르는 등 수사 대상자에 대한 본격 소환이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수사대상 조사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해당 조사관 등을 상대로, 당시 피해자 김종익 씨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게 된 경위와 민간인이란 사실을 알게된 시점 등을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한, 당시 조사가 외부 지시에 의해 목적을 갖고 시작한 조사인지 여부와 공직윤리지원관실 외부로 보고됐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주 김종익 씨가 근무했던 회사와 국민은행, 경찰 관계자들을 모두 소환해, 당시 총리실의 조사 형태와 범위, 방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또 지난 9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한 결과 민간인 내사의 불법성을 입증할 유력한 단서들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실 관계자의 대한 소환이 시작됨에 따라,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는 이인규 지원관에 대한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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