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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미스A “아시아 A급 스타 되겠다”
입력 2010.07.12 (13:55) 수정 2010.07.12 (15:46) 연합뉴스

 '4G(4세대) 그룹'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이지만 새로 등장하는 아이돌 그룹의 반향은 예전같지 않다. 추종 팬들도 소화하기 힘들 만큼 연일 쏟아지기에 이제 '아이돌'이라는 브랜드만으로는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다.

 


그러나 최근 데뷔곡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로 음악차트 1위를 휩쓴 여성 아이돌 그룹이 있다.




한 집안 선배인 원더걸스와 2PM을 누르고 싶다는 당찬 이들은 4인조 미스A(민 19, 수지 16, 페이 23, 지아 21). JYP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자회사 에이큐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최근 인터뷰에서 만난 멤버들은 대부분 3-6년 간 연습생 기간을 거치며 기량을 닦아선지 무대에 대한 의욕이 넘쳤다. '아시아에서 최고가 되겠다' '노래와 춤과 매력이 A 클래스'라는 의미에서 미스A로 이름붙여졌다고 한다.




미스A는 멤버 구성이 독특하다. '외국인 용병'이 있는 그룹들이 슈퍼주니어, 2PM, 유키스 등 다수지만 한국인 2명, 중국인 2명으로 구성된 팀은 처음이다.




멤버 가운데 민과 수지는 한국인이다. 민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오디션으로 발탁돼 2003년 박진영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지난해까지 현지 데뷔를 준비했던 연습생이다. 전라도 광주가 고향인 수지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가장 마지막에 발탁됐다.




중국인인 페이와 지아는 2007년부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훈련받았다. 하이난성이 고향인 페이는 광저우 무용학교 출신이며 후난성이 고향인 지아는 베이징에서 무용학교를 다녔다. 이 둘은 미스A로 데뷔하기 전인 지난해 원더걸스 멤버가 된 혜림과 중국 저장성에서 5인조 그룹으로 방송 활동을 한 경력도 있다.




함께 연습생 시절을 보낸 2PM, 2AM이 먼저 스타로 성장했기에 멤버들은 가슴 한켠에 '독기'를 품은 듯 보였다.




미국 시장에 첫발도 못 떼고 돌아온 민은 "미국에서 솔로 준비를 했는데 데뷔를 못해 실망스럽고 아쉬움도 컸다"며 "원더걸스가 부럽기도 했지만 한국에서 경험을 쌓고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인정받은 후 미국에 나가는 게 순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고의 댄스 스타가 되고 싶다는 페이, 큰 무대가 탐난다는 지아도 문화 차이로 인한 마음고생을 극복하고 지금에 이르렀다.




"음식이 입맛에 안 맞아 숙소에서 토마토 계란 볶음, 오이 고기 볶음 등 중국 음식을 만들어 먹었어요. 중국에서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가 심했을 때는 한 연습생이 '중국인은 잘 안 씻지'라고 말해 속상하기도 했죠."(페이, 지아)




그러나 의사소통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들이 한국어를 익혔고, 대부분의 연습생들이 중국어를 배운 데다, 여기에 '보디 랭귀지'까지 더하니 대화에 불편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수지는 "소속사 근처에 집이 있는 민 언니를 빼고 숙소에 셋이 사는데 중국인 언니들과 서로의 언어를 가르쳐주며 생활해 대화에 어려움이 없다"고 거들었다.




네 멤버는 펑키한 멜로디의 음악과 파워풀한 댄스를 여느 여성 그룹과의 차별점으로 꼽았다.



데뷔 싱글 '배드 벗 굿(Bad But Good)'에는 타이틀곡 '배드 걸 굿 걸'을 비롯해 기분을 '업'시키는 곡들로 채워졌다.




'딱 마주쳐'는 신나고 경쾌하며 '다시 사랑'은 이들이 중국에서 부른 삼성 애니콜 캠페인 송을 한국어로 개사했다. '브레이크 잇(Break It)'도 춤추기 좋은 곡이다.




현재 '배드 걸 굿 걸'의 방송 무대에서 이들이 선보이는 춤은 뮤지컬적인 요소가 가미돼 눈길을 끈다. 두 중국인 멤버는 무용학교 출신답게 다리를 쭉 뻗어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도 선보인다. 한두 해 연습한 실력이 아니다.




멤버들은 "원더걸스와 2PM 선배들의 격려가 큰 도움이 된다"며 "아시아권에서 A급 스타, 대표 그룹이 되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를 알리는 게 우선"이라고 한 계단씩 목표를 이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그룹 미스A “아시아 A급 스타 되겠다”
    • 입력 2010-07-12 13:55:10
    • 수정2010-07-12 15:46:04
    연합뉴스

 '4G(4세대) 그룹'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이지만 새로 등장하는 아이돌 그룹의 반향은 예전같지 않다. 추종 팬들도 소화하기 힘들 만큼 연일 쏟아지기에 이제 '아이돌'이라는 브랜드만으로는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다.

 


그러나 최근 데뷔곡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로 음악차트 1위를 휩쓴 여성 아이돌 그룹이 있다.




한 집안 선배인 원더걸스와 2PM을 누르고 싶다는 당찬 이들은 4인조 미스A(민 19, 수지 16, 페이 23, 지아 21). JYP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자회사 에이큐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최근 인터뷰에서 만난 멤버들은 대부분 3-6년 간 연습생 기간을 거치며 기량을 닦아선지 무대에 대한 의욕이 넘쳤다. '아시아에서 최고가 되겠다' '노래와 춤과 매력이 A 클래스'라는 의미에서 미스A로 이름붙여졌다고 한다.




미스A는 멤버 구성이 독특하다. '외국인 용병'이 있는 그룹들이 슈퍼주니어, 2PM, 유키스 등 다수지만 한국인 2명, 중국인 2명으로 구성된 팀은 처음이다.




멤버 가운데 민과 수지는 한국인이다. 민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오디션으로 발탁돼 2003년 박진영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지난해까지 현지 데뷔를 준비했던 연습생이다. 전라도 광주가 고향인 수지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가장 마지막에 발탁됐다.




중국인인 페이와 지아는 2007년부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훈련받았다. 하이난성이 고향인 페이는 광저우 무용학교 출신이며 후난성이 고향인 지아는 베이징에서 무용학교를 다녔다. 이 둘은 미스A로 데뷔하기 전인 지난해 원더걸스 멤버가 된 혜림과 중국 저장성에서 5인조 그룹으로 방송 활동을 한 경력도 있다.




함께 연습생 시절을 보낸 2PM, 2AM이 먼저 스타로 성장했기에 멤버들은 가슴 한켠에 '독기'를 품은 듯 보였다.




미국 시장에 첫발도 못 떼고 돌아온 민은 "미국에서 솔로 준비를 했는데 데뷔를 못해 실망스럽고 아쉬움도 컸다"며 "원더걸스가 부럽기도 했지만 한국에서 경험을 쌓고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인정받은 후 미국에 나가는 게 순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고의 댄스 스타가 되고 싶다는 페이, 큰 무대가 탐난다는 지아도 문화 차이로 인한 마음고생을 극복하고 지금에 이르렀다.




"음식이 입맛에 안 맞아 숙소에서 토마토 계란 볶음, 오이 고기 볶음 등 중국 음식을 만들어 먹었어요. 중국에서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가 심했을 때는 한 연습생이 '중국인은 잘 안 씻지'라고 말해 속상하기도 했죠."(페이, 지아)




그러나 의사소통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들이 한국어를 익혔고, 대부분의 연습생들이 중국어를 배운 데다, 여기에 '보디 랭귀지'까지 더하니 대화에 불편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수지는 "소속사 근처에 집이 있는 민 언니를 빼고 숙소에 셋이 사는데 중국인 언니들과 서로의 언어를 가르쳐주며 생활해 대화에 어려움이 없다"고 거들었다.




네 멤버는 펑키한 멜로디의 음악과 파워풀한 댄스를 여느 여성 그룹과의 차별점으로 꼽았다.



데뷔 싱글 '배드 벗 굿(Bad But Good)'에는 타이틀곡 '배드 걸 굿 걸'을 비롯해 기분을 '업'시키는 곡들로 채워졌다.




'딱 마주쳐'는 신나고 경쾌하며 '다시 사랑'은 이들이 중국에서 부른 삼성 애니콜 캠페인 송을 한국어로 개사했다. '브레이크 잇(Break It)'도 춤추기 좋은 곡이다.




현재 '배드 걸 굿 걸'의 방송 무대에서 이들이 선보이는 춤은 뮤지컬적인 요소가 가미돼 눈길을 끈다. 두 중국인 멤버는 무용학교 출신답게 다리를 쭉 뻗어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도 선보인다. 한두 해 연습한 실력이 아니다.




멤버들은 "원더걸스와 2PM 선배들의 격려가 큰 도움이 된다"며 "아시아권에서 A급 스타, 대표 그룹이 되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를 알리는 게 우선"이라고 한 계단씩 목표를 이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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