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총리실 관계자 피의자 신분 소환

입력 2010.07.12 (17:09) 수정 2010.07.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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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총리실 관계자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공직윤리지원관실에 파견 근무중이던 이모 경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모 경감을 상대로 이인규 지원관 등이 주도하던 민간인 불법 사찰에 언제부터 참여하게 됐는지 또, 당시 피해자 김종익 씨가 민간인이란 사실을 알게된 시점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당시 조사가 외부 지시에 의해 목적을 갖고 시작한 조사인지, 또 공직윤리지원관실 외부로 보고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따져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경감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직권남용과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 권모 씨와 전 직원 김모 씨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김종익 씨가 근무했던 회사와 국민은행, 경찰 관계자들을 모두 소환해, 당시 총리실의 조사 형태와 범위, 방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또 지난 9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한 결과 민간인 내사의 불법성을 입증할 유력한 단서들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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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총리실 관계자 피의자 신분 소환
    • 입력 2010-07-12 17:09:49
    • 수정2010-07-12 17: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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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총리실 관계자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공직윤리지원관실에 파견 근무중이던 이모 경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모 경감을 상대로 이인규 지원관 등이 주도하던 민간인 불법 사찰에 언제부터 참여하게 됐는지 또, 당시 피해자 김종익 씨가 민간인이란 사실을 알게된 시점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당시 조사가 외부 지시에 의해 목적을 갖고 시작한 조사인지, 또 공직윤리지원관실 외부로 보고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따져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경감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직권남용과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 권모 씨와 전 직원 김모 씨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김종익 씨가 근무했던 회사와 국민은행, 경찰 관계자들을 모두 소환해, 당시 총리실의 조사 형태와 범위, 방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또 지난 9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한 결과 민간인 내사의 불법성을 입증할 유력한 단서들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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