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첫 우승컵…만년 후보 졸업

입력 2010.07.12 (20:55) 수정 2010.07.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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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국 남아공월드컵 우승컵은 무적함대, 스페인 차지였습니다.



그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스페인은 사상 첫 우승을 거두며 진정한 무적함대로 거듭났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습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도 스페인은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후반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습니다.



후반16분 로번에게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완벽한 기회를 내줬고,카시야스의 선방에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스페인은 비야와 라모스의 잇단 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번번히 골문을 비껴갔습니다.



90분간의 혈투끝에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 갔고,네덜란드 헤이팅아의 퇴장이후 스페인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굳게 닫혀있던 골문은 승부차기를 앞둔 종료 4분전에 열렸습니다.



이니에스타의 통렬한 오른발슛이었습니다.



네덜란드의 막판추격을 뿌리친 스페인은 결국 120분간의 혈투를 1대0으로 마무리하며 사상 처음 월드컵 정상에 섰습니다.



지난 1934년 우루과이대회에 처음 출전한이래 꼭 76년.



험난했던 정상도전을 마침내 이뤄낸 스페인 선수들은 피파컵에 마음껏 입맞춤하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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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첫 우승컵…만년 후보 졸업
    • 입력 2010-07-12 20:55:58
    • 수정2010-07-12 20: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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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국 남아공월드컵 우승컵은 무적함대, 스페인 차지였습니다.

그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스페인은 사상 첫 우승을 거두며 진정한 무적함대로 거듭났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습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도 스페인은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후반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습니다.

후반16분 로번에게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완벽한 기회를 내줬고,카시야스의 선방에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스페인은 비야와 라모스의 잇단 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번번히 골문을 비껴갔습니다.

90분간의 혈투끝에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 갔고,네덜란드 헤이팅아의 퇴장이후 스페인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굳게 닫혀있던 골문은 승부차기를 앞둔 종료 4분전에 열렸습니다.

이니에스타의 통렬한 오른발슛이었습니다.

네덜란드의 막판추격을 뿌리친 스페인은 결국 120분간의 혈투를 1대0으로 마무리하며 사상 처음 월드컵 정상에 섰습니다.

지난 1934년 우루과이대회에 처음 출전한이래 꼭 76년.

험난했던 정상도전을 마침내 이뤄낸 스페인 선수들은 피파컵에 마음껏 입맞춤하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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