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 경제성장률 5.9%로 상향 조정

입력 2010.07.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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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다시, 상향 조정했습니다.

물가불안과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5.9%, 지난해 말 4.6%에서 4월에는 5.2%로 올린 데 이어 다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부 전망치인 5.8%보다도 높아진 것입니다.

<인터뷰> 이상우(한국은행):"수출이 GDP에 차지하는 비중이 한 절반 이상이라는 점에서 보면 수출 증가가 성장률 상향 조정의 주된 요인이라고 하겠습니다."

가계의 실질 구매력과 금융 자산이 늘어나면서 소비는 3.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설비투자도 세계 경제의 회복세 확대와 IT 업종의 호조 등으로 20.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자리도 올해 33만 개, 내년에는 23만 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세도 점차 확대돼 4분기 이후에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3%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물가 불안이 현실화되고 미국,중국,유럽의 경기가 더 악화 되지 않는다면 연내에 금리도 0.5%p까지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한은은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0.3%p 낮은 4.5%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높은 성장률이 지속되는 만큼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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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올 경제성장률 5.9%로 상향 조정
    • 입력 2010-07-12 22:07:07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다시, 상향 조정했습니다. 물가불안과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5.9%, 지난해 말 4.6%에서 4월에는 5.2%로 올린 데 이어 다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부 전망치인 5.8%보다도 높아진 것입니다. <인터뷰> 이상우(한국은행):"수출이 GDP에 차지하는 비중이 한 절반 이상이라는 점에서 보면 수출 증가가 성장률 상향 조정의 주된 요인이라고 하겠습니다." 가계의 실질 구매력과 금융 자산이 늘어나면서 소비는 3.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설비투자도 세계 경제의 회복세 확대와 IT 업종의 호조 등으로 20.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자리도 올해 33만 개, 내년에는 23만 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세도 점차 확대돼 4분기 이후에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3%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물가 불안이 현실화되고 미국,중국,유럽의 경기가 더 악화 되지 않는다면 연내에 금리도 0.5%p까지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한은은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0.3%p 낮은 4.5%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높은 성장률이 지속되는 만큼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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