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천재 작가 김봉웅씨 별세

입력 2010.07.1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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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로서 일본에서 활동해온 극작가이자 연극 연출가 겸 소설가 김봉웅씨, 일본 필명 쓰카 고헤이씨가 향년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1974년 25살의 나이에 대표작인 '아타미 살인사건'으로 최연소 일본 희곡상을 수상했고, 이후 80년대 초반까지 위트가 넘치는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며 일본 연극계에 이른바 '쓰카 붐'을 일으켰습니다.

재일한국인 2세로서 차별이 없는 세상에 대한 기원을 훌륭하게 작품화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온 김씨는 지난 1월, 자신이 죽으면 일본과 한국 사이에 있는 대한해협 부근에 유골을 뿌려주길 바란다는 유언을 미리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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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일동포 천재 작가 김봉웅씨 별세
    • 입력 2010-07-13 06:12:57
    국제
재일동포로서 일본에서 활동해온 극작가이자 연극 연출가 겸 소설가 김봉웅씨, 일본 필명 쓰카 고헤이씨가 향년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1974년 25살의 나이에 대표작인 '아타미 살인사건'으로 최연소 일본 희곡상을 수상했고, 이후 80년대 초반까지 위트가 넘치는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며 일본 연극계에 이른바 '쓰카 붐'을 일으켰습니다. 재일한국인 2세로서 차별이 없는 세상에 대한 기원을 훌륭하게 작품화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온 김씨는 지난 1월, 자신이 죽으면 일본과 한국 사이에 있는 대한해협 부근에 유골을 뿌려주길 바란다는 유언을 미리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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