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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에 합병증’…수명 2년 더 단축
입력 2010.07.13 (06:49) 수정 2010.07.13 (20:39) 연합뉴스
뇌졸중 환자에게 합병증이 생기면 합병증이 없는 환자들에 비해 수명이 평균 2년가량 더 단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과 홍근식 교수팀은 뇌졸중 후 동반되는 합병증에 의한 추가적 질병 부담을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수명의 손실(life years lost)' 개념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분석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뇌졸중(Stroke) 최근호에 실렸으며, 미국심장학회에서는 이를 `주목할 만한 논문'으로 소개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번 분석결과 뇌졸중 합병증에 의한 수명단축은 합병증의 수가 많을수록 더 심했다.

전체 환자의 3분의 1에서는 뇌졸중 후 합병증이 최소한 1가지 이상 발생했는데 폐렴과 요로감염, 초기 재발, 심장마비 등으로 다양했다. 특히, 합병증이 발생한 뇌졸중 환자의 3분의 2는 뇌졸중의 악화가 관찰됐으며, 절반가량은 폐렴이 뒤따랐다.

따라서 의료진은 뇌졸중 합병증을 줄이려면 질환 초기에 뇌졸중 전문병동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등의 체계적인 뇌졸중 진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만약 체계적인 뇌졸중 진료시스템이 정착된다면 미국의 경우 1년에 약 4만4천년, 한국은 같은 기간 7천300년의 수명을 각각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홍근식 교수는 "뇌졸중 환자들은 혈전용해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3시간 이내 골든타임에 병원에 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설사 이 시간을 놓쳤다 하더라도 빨리 병원에 와서 체계적인 뇌졸중 치료를 받도록 하고, 국가적으로도 뇌졸중 전문병동 등의 진료체계가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보건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뇌졸중에 합병증’…수명 2년 더 단축
    • 입력 2010-07-13 06:49:20
    • 수정2010-07-13 20:39:20
    연합뉴스
뇌졸중 환자에게 합병증이 생기면 합병증이 없는 환자들에 비해 수명이 평균 2년가량 더 단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과 홍근식 교수팀은 뇌졸중 후 동반되는 합병증에 의한 추가적 질병 부담을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수명의 손실(life years lost)' 개념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분석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뇌졸중(Stroke) 최근호에 실렸으며, 미국심장학회에서는 이를 `주목할 만한 논문'으로 소개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번 분석결과 뇌졸중 합병증에 의한 수명단축은 합병증의 수가 많을수록 더 심했다.

전체 환자의 3분의 1에서는 뇌졸중 후 합병증이 최소한 1가지 이상 발생했는데 폐렴과 요로감염, 초기 재발, 심장마비 등으로 다양했다. 특히, 합병증이 발생한 뇌졸중 환자의 3분의 2는 뇌졸중의 악화가 관찰됐으며, 절반가량은 폐렴이 뒤따랐다.

따라서 의료진은 뇌졸중 합병증을 줄이려면 질환 초기에 뇌졸중 전문병동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등의 체계적인 뇌졸중 진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만약 체계적인 뇌졸중 진료시스템이 정착된다면 미국의 경우 1년에 약 4만4천년, 한국은 같은 기간 7천300년의 수명을 각각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홍근식 교수는 "뇌졸중 환자들은 혈전용해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3시간 이내 골든타임에 병원에 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설사 이 시간을 놓쳤다 하더라도 빨리 병원에 와서 체계적인 뇌졸중 치료를 받도록 하고, 국가적으로도 뇌졸중 전문병동 등의 진료체계가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보건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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