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여파 속 ‘착한 가게’ 인기

입력 2010.07.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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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자영업 하시는분들 경기가 어렵다고들 많이 하시는데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가게 매출의 일정 부분을 지속적으로 기부하는,'착한 가게' 운동에 참여하는 자영업체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구병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에서 분식점을 하는 박순임 씨.

박씨는 1년 전부터 '착한 가게'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매달 가게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나눔 실천운동'에 참여하기 위해섭니다.

아직도 경기는 풀리지 않고 있지만 기부만큼은 절대 그만둘 수 없다는 신념때문입니다.

<인터뷰>박순임(청주시 가경동):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또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들어진 반찬 전문점들도 '착한 가게'에 참여했습니다.

주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되돌려주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강신옥(우암 시니어클럽 관장): "앞으로도 더 많은 기부를 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착한 가게'에 참여하고 있는 자영업체는 충북에서만 80여 곳.

십시일반으로 충북에서 올 들어서만 천 2백만 원을 모았습니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박재흥(충북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최근 관심이 많아지면서, 연내 150곳 이상이 가입할 전망입니다."

또 전국적으로는 3,200여 곳이 '착한 가게'에 동참해 올 상반기 기부 금액만 4억 2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불황의 여파에도 새로운 기부문화인 '착한 가게 캠페인'이 풀뿌리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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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여파 속 ‘착한 가게’ 인기
    • 입력 2010-07-13 06:57:5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자영업 하시는분들 경기가 어렵다고들 많이 하시는데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가게 매출의 일정 부분을 지속적으로 기부하는,'착한 가게' 운동에 참여하는 자영업체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구병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에서 분식점을 하는 박순임 씨. 박씨는 1년 전부터 '착한 가게'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매달 가게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나눔 실천운동'에 참여하기 위해섭니다. 아직도 경기는 풀리지 않고 있지만 기부만큼은 절대 그만둘 수 없다는 신념때문입니다. <인터뷰>박순임(청주시 가경동):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또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들어진 반찬 전문점들도 '착한 가게'에 참여했습니다. 주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되돌려주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강신옥(우암 시니어클럽 관장): "앞으로도 더 많은 기부를 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착한 가게'에 참여하고 있는 자영업체는 충북에서만 80여 곳. 십시일반으로 충북에서 올 들어서만 천 2백만 원을 모았습니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박재흥(충북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최근 관심이 많아지면서, 연내 150곳 이상이 가입할 전망입니다." 또 전국적으로는 3,200여 곳이 '착한 가게'에 동참해 올 상반기 기부 금액만 4억 2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불황의 여파에도 새로운 기부문화인 '착한 가게 캠페인'이 풀뿌리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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