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총리실 관계자 피의자 신분 조사

입력 2010.07.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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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총리실 공직윤리관실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총리실이 수사의뢰 했던 직원도 처음으로 검찰에 나왔는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지원관실에 파견 근무중이던 이모 경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모 경감을 상대로 이인규 지원관 등이 주도하던 민간인 불법 사찰에 언제부터 참여하게 됐는지 여부와 당시 피해자 김종익 씨가 민간인이란 사실을 알게된 시점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당시 조사가 외부 지시에 의해 목적을 갖고 시작한 조사인지, 또 공직윤리지원관실 외부로 보고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따져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경감을 밤 늦게 돌려보냈으며 이후 혐의가 확정되는 대로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지원관실에 근무했던 경찰관 권모 씨와 김모 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권 씨는 총리실이 검찰에 수사의뢰했던 4명 외에 추가로 자택 압수수색을 벌였던 인물로, 권 씨의 집에서 이번 의혹과 관련된 증거가 상당수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수사의뢰된 4명 가운데 나머지 인물들을 차례로 소환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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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총리실 관계자 피의자 신분 조사
    • 입력 2010-07-13 07: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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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총리실 공직윤리관실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총리실이 수사의뢰 했던 직원도 처음으로 검찰에 나왔는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지원관실에 파견 근무중이던 이모 경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모 경감을 상대로 이인규 지원관 등이 주도하던 민간인 불법 사찰에 언제부터 참여하게 됐는지 여부와 당시 피해자 김종익 씨가 민간인이란 사실을 알게된 시점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당시 조사가 외부 지시에 의해 목적을 갖고 시작한 조사인지, 또 공직윤리지원관실 외부로 보고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따져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경감을 밤 늦게 돌려보냈으며 이후 혐의가 확정되는 대로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지원관실에 근무했던 경찰관 권모 씨와 김모 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권 씨는 총리실이 검찰에 수사의뢰했던 4명 외에 추가로 자택 압수수색을 벌였던 인물로, 권 씨의 집에서 이번 의혹과 관련된 증거가 상당수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수사의뢰된 4명 가운데 나머지 인물들을 차례로 소환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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