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장기 출입국자 첫 감소

입력 2010.07.13 (10:17) 수정 2010.07.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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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위기에 따른 국내외 경기 침체 등으로 장기 출입국 인원이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내국인은 처음으로 출국자보다 입국자가 많은 입국초과 현상을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국제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제이동자는 121만 명으로 2008년의 131만 3천 명보다 10만 3천 명, 7.9% 감소했습니다.

국제이동자는 체류기간이 90일을 넘는 내외국인 출입국자를 말하며, 국제이동자가 줄어든 것은 해당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이번 감소 원인에 대해 경기침체 여파로 내국인 출국이 줄어든데다 정부의 '외국인력 도입 규모'가 2008년 13만 2천 명에서 지난해 3만 4천 명으로 크게 줄면서 외국인 입국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내국인의 경우 입국이 출국보다 만 7천 명 더 많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입국 초과로 반전됐고 외국인은 입국이 6천 명 많았지만 지금까지 입국 초과 규모로는 가장 적었습니다.

특히 중국은 2000년 이후 2005년을 빼면 모두 입국초과 1위였지만, 지난해 불법체류 단속과 경기침체로 동포근로자 입국이 감소하면서 출국 초과로 반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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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침체로 장기 출입국자 첫 감소
    • 입력 2010-07-13 10:17:40
    • 수정2010-07-13 17:01:21
    경제
지난해 경제위기에 따른 국내외 경기 침체 등으로 장기 출입국 인원이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내국인은 처음으로 출국자보다 입국자가 많은 입국초과 현상을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국제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제이동자는 121만 명으로 2008년의 131만 3천 명보다 10만 3천 명, 7.9% 감소했습니다. 국제이동자는 체류기간이 90일을 넘는 내외국인 출입국자를 말하며, 국제이동자가 줄어든 것은 해당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이번 감소 원인에 대해 경기침체 여파로 내국인 출국이 줄어든데다 정부의 '외국인력 도입 규모'가 2008년 13만 2천 명에서 지난해 3만 4천 명으로 크게 줄면서 외국인 입국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내국인의 경우 입국이 출국보다 만 7천 명 더 많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입국 초과로 반전됐고 외국인은 입국이 6천 명 많았지만 지금까지 입국 초과 규모로는 가장 적었습니다. 특히 중국은 2000년 이후 2005년을 빼면 모두 입국초과 1위였지만, 지난해 불법체류 단속과 경기침체로 동포근로자 입국이 감소하면서 출국 초과로 반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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