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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숨기고 싶은 ‘불명예 1위’
입력 2010.07.13 (10:22) 연합뉴스
정규리그 반환점을 향해 달리는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타이틀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다승 부문에서는 무려 4명이 공동 1위(11승)를 달리고 있고 타격 부문에서도 이대호, 홍성흔(이상 롯데) 등이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친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자신의 기록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쓰는 분야가 있다. 이른바 ’불명예 기록’ 부문이다.



불명예 기록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블론세이브다. 블론세이브는 팀 승리를 반드시 지켜내야 할 불펜진이 등판해 세이브를 날리면 작성하게 된다.

최근에는 디펜딩 챔피언 KIA가 블론세이브 상위권을 싹쓸이한 불펜진 3인방 때문에 무척 고전했다. KIA는 여기에 선발진이 무너지고 타선마저 터지지 않으면서 16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지난해 2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0.53으로 최고의 피칭을 펼친 유동훈이 올해는 ’불 지르는 소방수’로 추락하면서 이 부문 1위(6개)에 올랐다. 필승 계투조로 이름을 날렸던 손영민과 곽정철도 각각 공동 2위(4개)와 4위(3개)로 팀 승리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시즌 ’홈런 공장장’의 오명을 쓴 투수는 지난 시즌 다승 공동왕(14승) 아퀼리노 로페즈다.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단 6개의 홈런만 허용했던 로페즈는 올해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벌써 19개나 맞는 등 홈런 인심이 후해졌다.



지난 6일 두산과 잠실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얻어맞는 등 경기마다 꼬박꼬박 홈런을 허용하는 통에 성적도 1승 8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5.92로 초라하다.



안타를 가장 많이 맞은 투수는 롯데의 장원준(129개)이다. 장원준은 피홈런 부문에서도 16개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폭투는 삼성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가 가장 많은 13개를 작성했다.



타자들이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기록 중의 하나는 병살타다. 이 부문에서는 홍성흔(롯데), 유한준(넥센), 조인성(LG) 등이 13개로 공동 1위다.



홍성흔은 타점 1위(91개)에 득점권 타율도 0.441(1위)이나 되지만 워낙 득점 기회를 많이 맞는 바람에 병살타 수도 덩달아 늘었다.



실책 부문에서는 수비 범위가 넓은 유격수가 1, 2위를 차지했다. 넥센 강정호가 19개로 가장 많은 실책을 저질렀고 LG 신인 오지환이 18개로 뒤를 잇고 있다.



도루를 시도했다가 가장 많이 실패한 선수는 롯데 톱타자 김주찬으로 11번 아웃됐다. 정근우(SK), 이종욱(두산), 이대형(LG)도 9차례 도루에 실패했다.



삼진 부문에서는 올해 거포로 거듭난 최진행(한화)이 88개로 가장 많이 당했다. 지난해 삼진왕(124개) 카림 가르시아(롯데)는 올해 스윙 궤적을 작게 줄였지만, 여전히 삼진은 86개(2위)로 삼진왕 2연패가 유력하다.
  • 프로야구, 숨기고 싶은 ‘불명예 1위’
    • 입력 2010-07-13 10:22:54
    연합뉴스
정규리그 반환점을 향해 달리는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타이틀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다승 부문에서는 무려 4명이 공동 1위(11승)를 달리고 있고 타격 부문에서도 이대호, 홍성흔(이상 롯데) 등이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친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자신의 기록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쓰는 분야가 있다. 이른바 ’불명예 기록’ 부문이다.



불명예 기록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블론세이브다. 블론세이브는 팀 승리를 반드시 지켜내야 할 불펜진이 등판해 세이브를 날리면 작성하게 된다.

최근에는 디펜딩 챔피언 KIA가 블론세이브 상위권을 싹쓸이한 불펜진 3인방 때문에 무척 고전했다. KIA는 여기에 선발진이 무너지고 타선마저 터지지 않으면서 16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지난해 2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0.53으로 최고의 피칭을 펼친 유동훈이 올해는 ’불 지르는 소방수’로 추락하면서 이 부문 1위(6개)에 올랐다. 필승 계투조로 이름을 날렸던 손영민과 곽정철도 각각 공동 2위(4개)와 4위(3개)로 팀 승리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시즌 ’홈런 공장장’의 오명을 쓴 투수는 지난 시즌 다승 공동왕(14승) 아퀼리노 로페즈다.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단 6개의 홈런만 허용했던 로페즈는 올해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벌써 19개나 맞는 등 홈런 인심이 후해졌다.



지난 6일 두산과 잠실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얻어맞는 등 경기마다 꼬박꼬박 홈런을 허용하는 통에 성적도 1승 8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5.92로 초라하다.



안타를 가장 많이 맞은 투수는 롯데의 장원준(129개)이다. 장원준은 피홈런 부문에서도 16개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폭투는 삼성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가 가장 많은 13개를 작성했다.



타자들이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기록 중의 하나는 병살타다. 이 부문에서는 홍성흔(롯데), 유한준(넥센), 조인성(LG) 등이 13개로 공동 1위다.



홍성흔은 타점 1위(91개)에 득점권 타율도 0.441(1위)이나 되지만 워낙 득점 기회를 많이 맞는 바람에 병살타 수도 덩달아 늘었다.



실책 부문에서는 수비 범위가 넓은 유격수가 1, 2위를 차지했다. 넥센 강정호가 19개로 가장 많은 실책을 저질렀고 LG 신인 오지환이 18개로 뒤를 잇고 있다.



도루를 시도했다가 가장 많이 실패한 선수는 롯데 톱타자 김주찬으로 11번 아웃됐다. 정근우(SK), 이종욱(두산), 이대형(LG)도 9차례 도루에 실패했다.



삼진 부문에서는 올해 거포로 거듭난 최진행(한화)이 88개로 가장 많이 당했다. 지난해 삼진왕(124개) 카림 가르시아(롯데)는 올해 스윙 궤적을 작게 줄였지만, 여전히 삼진은 86개(2위)로 삼진왕 2연패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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