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홍차, 치매 예방에 도움

입력 2010.07.13 (10:26) 수정 2010.07.13 (20: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커피와 홍차가 치매에 앞서 나타나는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리노어 애럽(Lenore Arab) 박사는 65세 이상 남녀 4천809명을 대상으로 최장 14년에 걸쳐 커피 또는 홍차를 얼마나 마시는지를 조사하고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간이정신기능검사(3MSE)를 매년 실시한 결과 홍차는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17-37%, 커피는 20%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12일 보도했다.



홍차를 마시는 횟수를 연간 5-10회, 월 1-3회, 주 1-4회, 주 5회 이상일 때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는 각각 17%, 32%, 37%, 26%로 나타났다.



이는 홍차를 많이 마실수록 효과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수준을 넘기기만 하면 일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른바 '문턱효과(threshold effect)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애럽 박사는 설명했다.



한편 커피는 홍차와는 달리 일주일에 5번 이상을 마셔야만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20%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는 홍차보다 카페인이 2-3배 더 많이 들어있는 만큼 이러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카페인과는 연관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애럽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알츠하이머병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Alzheinmer's Disease)에서 발표되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커피·홍차, 치매 예방에 도움
    • 입력 2010-07-13 10:26:34
    • 수정2010-07-13 20:39:19
    연합뉴스
커피와 홍차가 치매에 앞서 나타나는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리노어 애럽(Lenore Arab) 박사는 65세 이상 남녀 4천809명을 대상으로 최장 14년에 걸쳐 커피 또는 홍차를 얼마나 마시는지를 조사하고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간이정신기능검사(3MSE)를 매년 실시한 결과 홍차는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17-37%, 커피는 20%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12일 보도했다.

홍차를 마시는 횟수를 연간 5-10회, 월 1-3회, 주 1-4회, 주 5회 이상일 때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는 각각 17%, 32%, 37%, 26%로 나타났다.

이는 홍차를 많이 마실수록 효과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수준을 넘기기만 하면 일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른바 '문턱효과(threshold effect)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애럽 박사는 설명했다.

한편 커피는 홍차와는 달리 일주일에 5번 이상을 마셔야만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20%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는 홍차보다 카페인이 2-3배 더 많이 들어있는 만큼 이러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카페인과는 연관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애럽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알츠하이머병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Alzheinmer's Disease)에서 발표되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