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초등생 47명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

입력 2010.07.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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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 첫날 충남지역 초등생 47명이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났다.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는 13일 회원 자녀 47명이 일제고사를 거부한 채 금산의 간디학교에서 체험학습을 했다고 밝혔다.

체험학습은 오전 10시 30분부터 가죽공예, 북 아트, 십이폭포 계곡 물놀이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박준영 집행위원장은 "체험학습을 통해 협력과 공동체 교육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제고사로 대표되는 무한경쟁 교육을 비판하는 각종 활동을 벌여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아이들이 성적경쟁에 내몰리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들에 대해서는 무단결석 처리키로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장의 승인 아래 체험학습을 떠나려면 최소한 1주일 전에 신청해야 하는데 정식 체험학습 신청서가 전혀 접수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이 없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파악하고 있다.

다만 진보신당 대전시당이 오전 7시 40분부터 시교육청과 일선 학교 등 9곳에서 일제고사 거부권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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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초등생 47명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
    • 입력 2010-07-13 11:13:37
    연합뉴스
전국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 첫날 충남지역 초등생 47명이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났다.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는 13일 회원 자녀 47명이 일제고사를 거부한 채 금산의 간디학교에서 체험학습을 했다고 밝혔다. 체험학습은 오전 10시 30분부터 가죽공예, 북 아트, 십이폭포 계곡 물놀이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박준영 집행위원장은 "체험학습을 통해 협력과 공동체 교육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제고사로 대표되는 무한경쟁 교육을 비판하는 각종 활동을 벌여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아이들이 성적경쟁에 내몰리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들에 대해서는 무단결석 처리키로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장의 승인 아래 체험학습을 떠나려면 최소한 1주일 전에 신청해야 하는데 정식 체험학습 신청서가 전혀 접수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이 없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파악하고 있다. 다만 진보신당 대전시당이 오전 7시 40분부터 시교육청과 일선 학교 등 9곳에서 일제고사 거부권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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