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사상 첫 ‘모녀 골퍼’ 탄생

입력 2010.07.13 (14:50) 수정 2010.07.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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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어머니와 딸이 함께 프로 선수가 됐다.



13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끝난 2010 KLPGA 제2차 준회원 선발전에서 18위에 오른 정유나(18)가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정유나의 어머니 송윤경(45)은 2005년 KLPGA 정회원 선발전에서 가장 많은 나이에 정회원 자격을 얻어 어머니에 이어 딸이 함께 프로선수가 되는 경사를 맞았다.



KLPGA가 1978년 출범한 이후 자매 프로골퍼는 있었지만 모녀가 함께 회원으로 등록된 것은 처음이다.



어머니 송윤경은 서울여대 재학 시절 뒤늦게 골프를 시작했지만 2001년 준회원 선발전에 당당히 합격했고 2005년 만 40세의 나이에 정회원으로 입회하는 기쁨을 누렸다.



정유나도 남해 해성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골프를 시작해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시절에 70타대 타수로 진입하는 등 어머니로부터 타고난 운동신경을 물려받았다.



현재 보영여고 3학년인 정유나는 166㎝의 키에 250야드의 비거리를 자랑하는 선수다.



송윤경은 "딸이 이제 첫발을 내딛는 과정이라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 것인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 좌절하는 일도 있겠지만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니 묵묵히 기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유나는 "늦게 시작했지만 아직 골프 이외의 다른 인생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엄마와는 골프라는 공통점이 있어 서로 행복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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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사상 첫 ‘모녀 골퍼’ 탄생
    • 입력 2010-07-13 14:50:06
    • 수정2010-07-13 16:09:00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어머니와 딸이 함께 프로 선수가 됐다.

13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끝난 2010 KLPGA 제2차 준회원 선발전에서 18위에 오른 정유나(18)가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정유나의 어머니 송윤경(45)은 2005년 KLPGA 정회원 선발전에서 가장 많은 나이에 정회원 자격을 얻어 어머니에 이어 딸이 함께 프로선수가 되는 경사를 맞았다.

KLPGA가 1978년 출범한 이후 자매 프로골퍼는 있었지만 모녀가 함께 회원으로 등록된 것은 처음이다.

어머니 송윤경은 서울여대 재학 시절 뒤늦게 골프를 시작했지만 2001년 준회원 선발전에 당당히 합격했고 2005년 만 40세의 나이에 정회원으로 입회하는 기쁨을 누렸다.

정유나도 남해 해성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골프를 시작해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시절에 70타대 타수로 진입하는 등 어머니로부터 타고난 운동신경을 물려받았다.

현재 보영여고 3학년인 정유나는 166㎝의 키에 250야드의 비거리를 자랑하는 선수다.

송윤경은 "딸이 이제 첫발을 내딛는 과정이라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 것인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 좌절하는 일도 있겠지만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니 묵묵히 기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유나는 "늦게 시작했지만 아직 골프 이외의 다른 인생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엄마와는 골프라는 공통점이 있어 서로 행복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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