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1호 안찬일 박사, 북한연구소 연다

입력 2010.07.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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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출신 박사 1호 안찬일 씨가 모레 북한을 연구하는 세계북한연구센터의 문을 엽니다.

세계북한연구센터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사무실을 두고 북한의 정치체제 전환과 경제적 개혁·개방의 방향, 남북 사회통합 방안을 집중 연구할 계획입니다.

안찬일 박사는 "2∼3년 안에 북한에 새로운 리더십이 출범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북한이 나아갈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기존의 북한 연구는 북한에서 생활한 경험이 전혀 없는 남한의 학자들이나 외국 학자들이 자국의 이해관계에 맞춰, 북한 당국이 체제선전을 위해 발행하는 매체나 서적들에 기초해 진행돼 왔다"고 지적하고 "현실과 멀어진 연구의 공백을 메울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찬일 박사는 1979년 판문점 부근에서 북한군 민병대대 부소대장으로 복무하던 중 철책을 넘어 귀순한 이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건국대에서 1997년 정치학박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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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1호 안찬일 박사, 북한연구소 연다
    • 입력 2010-07-13 16:40:47
    정치
탈북자 출신 박사 1호 안찬일 씨가 모레 북한을 연구하는 세계북한연구센터의 문을 엽니다. 세계북한연구센터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사무실을 두고 북한의 정치체제 전환과 경제적 개혁·개방의 방향, 남북 사회통합 방안을 집중 연구할 계획입니다. 안찬일 박사는 "2∼3년 안에 북한에 새로운 리더십이 출범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북한이 나아갈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기존의 북한 연구는 북한에서 생활한 경험이 전혀 없는 남한의 학자들이나 외국 학자들이 자국의 이해관계에 맞춰, 북한 당국이 체제선전을 위해 발행하는 매체나 서적들에 기초해 진행돼 왔다"고 지적하고 "현실과 멀어진 연구의 공백을 메울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찬일 박사는 1979년 판문점 부근에서 북한군 민병대대 부소대장으로 복무하던 중 철책을 넘어 귀순한 이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건국대에서 1997년 정치학박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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