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보고서 “아이폰4 추천 못해”

애플 아이폰 4가 스마트폰으로 처음으로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소비자 보고서'의 구매 추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소비자 보고서'는 오늘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폰 4가 지속적인 수신 문제를 있어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입을 권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잡지는 자체 기술진의 실험 결과 통화할 때 아이폰 4의 왼쪽 면을 건드리면 연결이 끊어질 정도로 심각하게 수신율이 떨어졌으며, 이런 이유로 아이폰 4를 추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잡지는 또 아이폰 4와 같은 수신 문제를 일으킨 스마트폰은 없었다면서, 수신 강도를 표시하는 소프트웨어에 일부 결함이 있다는 애플 해명에 의문을 표했습니다.

잡지는 지난 2일 블로그에서 아이폰 4의 수신 문제가 구입을 중단할 사유는 아니라는 의견을 내놨지만, 열흘 만에 공식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잡지는 그러나 아이폰4가 수신 불량 문제를 제외하고 다른 항목에서는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