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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시니어 데뷔전 쓴맛…톱10 꿈
입력 2010.07.13 (18:55) 수정 2010.07.13 (19:07)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6.세종고)가 국내 시니어 무대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손연재는 13일 경기도 김포시민회관에서 열린 제23회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 고등부 개인종합에서 2위 강다연(세종고.86.900점)보다도 무려 11점이나 앞선 97.550점을 얻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관심을 끈 대학부 신수지(19.세종대)와 대결에서는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줄과 후프에서 각각 23.450점, 23.100점으로 자신의 평균인 25점보다도 한참 낮은 점수에 그친 탓에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3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뒤 11일 귀국한 손연재는 "비행기를 타는 순간까지도 안무 수정을 놓고 고민을 했을 정도로 동작을 완벽하게 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돌아왔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예상은 했었지만 줄과 후프 종목에서 실수를 너무 자주 저질렀고 내가 봐도 참 연기를 못했다"면서 "볼과 리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시니어 무대에서 만난 '언니' 신수지와 첫 대결에서는 2점차로 판정패했지만 언제든 이길 수 있다는 실력을 보여줘 불꽃 튀기는 라이벌전을 예고했다.

주니어 무대를 평정한 손연재는 지난 3월과 5월 각각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 출전,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월 그리스 칼라마타 대회에서는 27명 중 12위에 올랐고 규모가 큰 메이저대회인 5월 프랑스 코르베유에손 대회에서는 54명 중 11위에 오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연재의 시선도 국내보다는 더 '큰 물'을 향했다.

손연재는 "두 차례 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세계 톱 10 진입도 그리 어려운 꿈은 아니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힘줘 말했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IB 스포츠 관계자는 "세계적인 심판들에게 허심탄회하게 연재의 발전 가능성을 물어본 결과 지금 기량이라면 아시아 2위, 세계 5~10위는 충분하다는 평가를 들었다"며 곧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귀띔했다.

1년도 안 돼 키 161㎝에서 164.5㎝까지 자란 손연재는 "갑자기 키가 크면서 근육통이 자주 생긴다. 훈련량이 많아서인지 인대쪽도 아프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날도 경기 후 오른 발목에 테이핑하고 인터뷰를 나섰다.

승부욕이 남다른 손연재는 이날 망친 줄과 후프 종목 연습에 매달려 14일 종목별 결승에서 다시 기량을 검증하기로 했다.
한편 김지희 대표팀 코치는 "선수들이 모스크바에서 돌아온 지 이틀도 안 됐다. 시차적응은 물론 컨디션도 난조를 보였는데 수지나 연재 모두 너무 잘해줬다. 기특하다"면서 "난도를 높이는 쪽으로 안무를 대폭 수정했다. 아시안게임까지 최선을 다해 완벽한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다짐했다.
  • 손연재, 시니어 데뷔전 쓴맛…톱10 꿈
    • 입력 2010-07-13 18:55:45
    • 수정2010-07-13 19:07:25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6.세종고)가 국내 시니어 무대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손연재는 13일 경기도 김포시민회관에서 열린 제23회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 고등부 개인종합에서 2위 강다연(세종고.86.900점)보다도 무려 11점이나 앞선 97.550점을 얻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관심을 끈 대학부 신수지(19.세종대)와 대결에서는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줄과 후프에서 각각 23.450점, 23.100점으로 자신의 평균인 25점보다도 한참 낮은 점수에 그친 탓에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3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뒤 11일 귀국한 손연재는 "비행기를 타는 순간까지도 안무 수정을 놓고 고민을 했을 정도로 동작을 완벽하게 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돌아왔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예상은 했었지만 줄과 후프 종목에서 실수를 너무 자주 저질렀고 내가 봐도 참 연기를 못했다"면서 "볼과 리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시니어 무대에서 만난 '언니' 신수지와 첫 대결에서는 2점차로 판정패했지만 언제든 이길 수 있다는 실력을 보여줘 불꽃 튀기는 라이벌전을 예고했다.

주니어 무대를 평정한 손연재는 지난 3월과 5월 각각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 출전,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월 그리스 칼라마타 대회에서는 27명 중 12위에 올랐고 규모가 큰 메이저대회인 5월 프랑스 코르베유에손 대회에서는 54명 중 11위에 오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연재의 시선도 국내보다는 더 '큰 물'을 향했다.

손연재는 "두 차례 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세계 톱 10 진입도 그리 어려운 꿈은 아니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힘줘 말했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IB 스포츠 관계자는 "세계적인 심판들에게 허심탄회하게 연재의 발전 가능성을 물어본 결과 지금 기량이라면 아시아 2위, 세계 5~10위는 충분하다는 평가를 들었다"며 곧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귀띔했다.

1년도 안 돼 키 161㎝에서 164.5㎝까지 자란 손연재는 "갑자기 키가 크면서 근육통이 자주 생긴다. 훈련량이 많아서인지 인대쪽도 아프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날도 경기 후 오른 발목에 테이핑하고 인터뷰를 나섰다.

승부욕이 남다른 손연재는 이날 망친 줄과 후프 종목 연습에 매달려 14일 종목별 결승에서 다시 기량을 검증하기로 했다.
한편 김지희 대표팀 코치는 "선수들이 모스크바에서 돌아온 지 이틀도 안 됐다. 시차적응은 물론 컨디션도 난조를 보였는데 수지나 연재 모두 너무 잘해줬다. 기특하다"면서 "난도를 높이는 쪽으로 안무를 대폭 수정했다. 아시안게임까지 최선을 다해 완벽한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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