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친부 복원 문제없다…복원후 개방·활용”

입력 2010.07.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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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 건립이 예정된 옛 기무사터에 조선시대 종친부 건물을 복원해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 건립에 큰 문제가 안 된다고 국립현대미술관측이 말했습니다.

박영대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은 오늘 오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국립미술관의 설립 등에 관한 법률안' 공청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단장은 "애초 지상ㆍ지하 각 3층씩 총 6층 규모로 계획했던 서울분관의 건폐율은 49%로 전체 대지 면적이 2만7천여㎡인 기무사터의 절반도 차지하지 않는다"며 "종친부 건물을 복원하는 데 필요한 면적인 약 2천㎡는 처음부터 녹지로 유지하려고 했던 공간을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지금 논의 중인 내용은 복원한 종친부 건물을 일반인이 드나들 수 있게 개방하고 이를 미술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문화재 위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단장은 그러나 "종친부 건물 가운데 건물 자체와 지하 유구가 사라진 이승당의 복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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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친부 복원 문제없다…복원후 개방·활용”
    • 입력 2010-07-13 21:02:30
    문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 건립이 예정된 옛 기무사터에 조선시대 종친부 건물을 복원해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 건립에 큰 문제가 안 된다고 국립현대미술관측이 말했습니다. 박영대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은 오늘 오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국립미술관의 설립 등에 관한 법률안' 공청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단장은 "애초 지상ㆍ지하 각 3층씩 총 6층 규모로 계획했던 서울분관의 건폐율은 49%로 전체 대지 면적이 2만7천여㎡인 기무사터의 절반도 차지하지 않는다"며 "종친부 건물을 복원하는 데 필요한 면적인 약 2천㎡는 처음부터 녹지로 유지하려고 했던 공간을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지금 논의 중인 내용은 복원한 종친부 건물을 일반인이 드나들 수 있게 개방하고 이를 미술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문화재 위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단장은 그러나 "종친부 건물 가운데 건물 자체와 지하 유구가 사라진 이승당의 복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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