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 서울시의회 개원…의정활동 시작

입력 2010.07.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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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과반인 서울시 의회가 야심차게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인 오세훈 현 시장과 손발이 잘 맞을지 걱정이란 의견도 많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처음 등원하는 서울시의원들에게 붉은 장미꽃이 전달됩니다.

<녹취> 시민단체 회원:"장미꽃 같은 따뜻한 가슴으로 의정활동 하시라구여!"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의회 의원들에게 약속을 의미하는 붉은 장미를 줌으로써 임기 동안 공약을 잘 지키라는 당부입니다.

<녹취> 유문종(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의정활동 계획서를 시민들에게 공개재 줄 것을 제안하며 그 계획서를 바탕으로 성실히 활동해 나가면서 의정활동 보고를 책임있게..."

뜻밖의 선물을 받은 시의원들은 고마우면서도 책임감에 부담이 커집니다.

<인터뷰> 김정재(서울시의원):"훨씬 더 마음이 무겁고 이런 운동이 확산돼서 의원들이 처음에 했던 약속들이 빈 공자가 아닌 정말 잘 지켜지는 약속이 돼서 4년 동안 염두에 두고 실천할 수 있는..."

서울광장엔 8번째 서울시의회 개원을 기념하는 신문고가 등장했습니다.

조선시대 때 백성이 임금에게 억울한 사정을 알리기 위해 북을 쳤었던 것처럼 시의회에 바라고 때로는 꾸짖을 것을 언제든지 전해달라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허광태(서울시의회 의장):"공개된 장소에 설치를 해놓은 것은 누구나 언제든지 이 곳에 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면 적극적으로 의정에 반영하겠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22일까지 첫번째 임시회를 열어 서울광장 사용에 관한 조례개정안 등을 처리하는 등 4년간의 의정활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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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소야대’ 서울시의회 개원…의정활동 시작
    • 입력 2010-07-13 22: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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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과반인 서울시 의회가 야심차게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인 오세훈 현 시장과 손발이 잘 맞을지 걱정이란 의견도 많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처음 등원하는 서울시의원들에게 붉은 장미꽃이 전달됩니다. <녹취> 시민단체 회원:"장미꽃 같은 따뜻한 가슴으로 의정활동 하시라구여!"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의회 의원들에게 약속을 의미하는 붉은 장미를 줌으로써 임기 동안 공약을 잘 지키라는 당부입니다. <녹취> 유문종(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의정활동 계획서를 시민들에게 공개재 줄 것을 제안하며 그 계획서를 바탕으로 성실히 활동해 나가면서 의정활동 보고를 책임있게..." 뜻밖의 선물을 받은 시의원들은 고마우면서도 책임감에 부담이 커집니다. <인터뷰> 김정재(서울시의원):"훨씬 더 마음이 무겁고 이런 운동이 확산돼서 의원들이 처음에 했던 약속들이 빈 공자가 아닌 정말 잘 지켜지는 약속이 돼서 4년 동안 염두에 두고 실천할 수 있는..." 서울광장엔 8번째 서울시의회 개원을 기념하는 신문고가 등장했습니다. 조선시대 때 백성이 임금에게 억울한 사정을 알리기 위해 북을 쳤었던 것처럼 시의회에 바라고 때로는 꾸짖을 것을 언제든지 전해달라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허광태(서울시의회 의장):"공개된 장소에 설치를 해놓은 것은 누구나 언제든지 이 곳에 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면 적극적으로 의정에 반영하겠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22일까지 첫번째 임시회를 열어 서울광장 사용에 관한 조례개정안 등을 처리하는 등 4년간의 의정활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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