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도평가 집단 거부 잇따라 드러나

입력 2010.07.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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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첫날인 그제 (13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수십 명이 단체로 시험을 거부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소속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2학년의 한 반 학생 30여명 전원과 옆반 학생 15명 등 60여명이 시험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는 성취도평가, 이른바 일제고사를 보지 않아도 되는지를 묻는 학생들에게 해당 교사가 서울시 교육청의 공문은 사실상 그런 뜻이라고 답해주자 이 반 학생들은 시험을 보지 않기로 했고, 옆 반 학생들도 2교시부터는 절반 가량이 시험을 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전교조 측은 이번 일이 서울시 교육청이 지난 12일 각 학교에 보낸 '대체프로그램 마련 지침'이라는 공문을 번복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져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도 혼란 가능성을 일부 인정하면서 해당 고등학교에서의 시험 거부와 학교 측의 은폐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또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 수십명이 어제 성취도 평가를 거부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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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취도평가 집단 거부 잇따라 드러나
    • 입력 2010-07-15 06:30:10
    문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첫날인 그제 (13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수십 명이 단체로 시험을 거부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소속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2학년의 한 반 학생 30여명 전원과 옆반 학생 15명 등 60여명이 시험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는 성취도평가, 이른바 일제고사를 보지 않아도 되는지를 묻는 학생들에게 해당 교사가 서울시 교육청의 공문은 사실상 그런 뜻이라고 답해주자 이 반 학생들은 시험을 보지 않기로 했고, 옆 반 학생들도 2교시부터는 절반 가량이 시험을 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전교조 측은 이번 일이 서울시 교육청이 지난 12일 각 학교에 보낸 '대체프로그램 마련 지침'이라는 공문을 번복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져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도 혼란 가능성을 일부 인정하면서 해당 고등학교에서의 시험 거부와 학교 측의 은폐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또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 수십명이 어제 성취도 평가를 거부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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