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개봉 영화] ‘이끼’ 外

<앵커 멘트>

무더위가 한창인 이번 주에도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됐습니다.

웹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우리 영화와 두터운 마니아층이 있는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영화 등이 주목됩니다.

박진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버지의 부음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해국은 심상치 않은 마을 분위기를 감지합니다.

이장을 중심으로 한 마을 사람들이 해국을 경계하기 때문입니다.

해국은 마을 사람들의 태도가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 있다고 보고 그 비밀을 파헤쳐 나갑니다.

이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과 해국이 벌이는 한판승부가 긴장감 있게 펼쳐집니다.

<인터뷰>박해일('이끼' 주연) : "마을 사람들과 만나면서 역경을 헤쳐나가는 역할이다 보니까 처음 부닥쳤을 때가 당황스럽고 힘들었죠."

원작인 만화에 충실하면서도 등장인물을 입체적으로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인인 무스와 루이는 마약 중독자입니다.

하지만, 헤로인 과다투여로 루이는 사망했고 무스는 임신한 것을 알게 됩니다.

루이의 부모는 무스에게 낙태할 것을 강권했지만 그녀는 바닷가 시골 마을로 떠납니다.

얼마 뒤 루이의 동생 폴이 무스를 찾아가면서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줍니다.

여주인공 아자벨 카레는 실제 임신한 몸으로 촬영을 해 리얼리티를 살렸습니다.

백화점 매장에서 일하지만 작가로써 꿈을 버리지 않은 스톤.

번번히 출판사로 부터 거절당합니다.

이런 와중에 친구가 출판사와 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듣자 크게 낙담합니다.

급기야 스톤은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담보로 성공을 보장받습니다.

성공 가도를 달리는 스톤은 세상의 쾌락을 즐기지만 항상 허전합니다.

알렉 볼드윈이 메가폰을 잡은 첫 번째 작품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