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도평가 집단거부 감사…결시자 숫자는 늘어

입력 2010.07.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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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실시되는 동안 서울의 한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학생 수십 명이 단체로 시험을 거부했던 사실이 밝혀져 교육 당국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취도 평가 미응시자는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업성취도평가 첫날인 그제 서울 영등포 고등학교 2학년생 60여명이 시험을 거부했으며 학교 측은 이를 파악하고도 교육청에 즉시 보고하지 않았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 측이 의도적으로 시험 거부 사실을 은폐했는지와 학생들의 불참을 유도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또 시험 이틀째인 어제 30여명이 시험을 거부했던 서울 대영중학교에 대해서도 발생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가급적 빨리 이들 학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교과부는 어제까지 실시된 성취도평가에 전국적으로 초중고생 193만 9천여명이 응시했으며 첫날인 그제는 436명, 둘째 날인 어제는 333명이 시험을 거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결시자 숫자는 시험 첫날을 기준으로 지난 2008년의 188명, 지난해의 82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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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취도평가 집단거부 감사…결시자 숫자는 늘어
    • 입력 2010-07-15 12:56:58
    뉴스 12
<앵커 멘트>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실시되는 동안 서울의 한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학생 수십 명이 단체로 시험을 거부했던 사실이 밝혀져 교육 당국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취도 평가 미응시자는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업성취도평가 첫날인 그제 서울 영등포 고등학교 2학년생 60여명이 시험을 거부했으며 학교 측은 이를 파악하고도 교육청에 즉시 보고하지 않았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 측이 의도적으로 시험 거부 사실을 은폐했는지와 학생들의 불참을 유도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또 시험 이틀째인 어제 30여명이 시험을 거부했던 서울 대영중학교에 대해서도 발생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가급적 빨리 이들 학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교과부는 어제까지 실시된 성취도평가에 전국적으로 초중고생 193만 9천여명이 응시했으며 첫날인 그제는 436명, 둘째 날인 어제는 333명이 시험을 거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결시자 숫자는 시험 첫날을 기준으로 지난 2008년의 188명, 지난해의 82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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