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 용산 개발 좌초 위기

입력 2010.07.16 (06:58) 수정 2010.07.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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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군 이래 최대 규모, 황금알 등으로 불리면서 이른바 잘 나가던 용산개발 사업이 좌초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이 고비입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산 개발사업은 사업 초기만 해도 수익만 2조 5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문제였습니다.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금융권으로부터의 자금 마련도 어려워졌습니다.

이러다보니 30개 법인이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은 현재 땅 값의 일부인 7000억 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땅 주인인 코레일측은 이 사업에 투자한 건설회사들에게 오늘까지 실현 가능한 자금조달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사업 중단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탭니다.

반면 건설사들은 코레일 등 참여사들이 모두 사업협약서에 나와 있는 대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에 사업비 규모가 2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도 한몫했습니다.

서울시가 이 사업을 한강르네상스와 연계시켜 서부 이촌동 아파트 단지를 사업부지에 포함시켰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주민과의 협의도 덜 된 상태여서 사업진행에 더욱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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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경기 침체’ 용산 개발 좌초 위기
    • 입력 2010-07-16 06:58:55
    • 수정2010-07-16 19: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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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군 이래 최대 규모, 황금알 등으로 불리면서 이른바 잘 나가던 용산개발 사업이 좌초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이 고비입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산 개발사업은 사업 초기만 해도 수익만 2조 5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문제였습니다.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금융권으로부터의 자금 마련도 어려워졌습니다. 이러다보니 30개 법인이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은 현재 땅 값의 일부인 7000억 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땅 주인인 코레일측은 이 사업에 투자한 건설회사들에게 오늘까지 실현 가능한 자금조달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사업 중단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탭니다. 반면 건설사들은 코레일 등 참여사들이 모두 사업협약서에 나와 있는 대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에 사업비 규모가 2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도 한몫했습니다. 서울시가 이 사업을 한강르네상스와 연계시켜 서부 이촌동 아파트 단지를 사업부지에 포함시켰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주민과의 협의도 덜 된 상태여서 사업진행에 더욱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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