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역전 3점포! ‘LG 4강행 해결사’

입력 2010.07.16 (07:14) 수정 2010.07.1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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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탈환을 노리는 LG 트윈스의 해결사는 ’안방마님’ 조인성(35)이었다.



조인성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이어진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3-5로 뒤진 7회말 2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안영명의 4구째 144㎞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역전 3점 아치를 그려냈다.



이번 시즌 17호 홈런과 70타점, 또 개인통산 1천500루타의 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결승 역전 홈런 외에도 조인성은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1타점을 만들어 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2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KIA를 상대로 6타수 3안타를 치는 ’KIA 킬러’다운 면모였다.



롯데와 2경기 차이로 불꽃 튀는 4강 경쟁을 벌이는 LG로서는 오늘 경기를 꼭 잡아야 했기에 조인성의 역전 홈런은 천금과도 같았다.



조인성은 시즌 타율 0.305로 현재까지는 개인 통산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홈런도 2003년에 19개를 때려낸 이후 가장 많이 치고 있다.



이날 홈런을 포함해 조인성은 팀에서 유일한 두자릿수 홈런타자이기도 하다.



또 지난 5월 KIA전 끝내기 안타를 비롯해 결승타도 팀내 최다인 7차례나 때려내 명실상부한 ’최고 해결사’로 떠올랐다.



조인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불리한 카운트에서 높은 코스의 공이 온다는 것을 전력분석을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홈런을 칠 수 있었다"면서 "전 타자에게도 높은 공 승부를 하길래 확신을 갖고 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팀의 4강 진출 전망에 대해 "팬들이 (4강 진출을) 기다리고 계시고 저도 설레는데 포기하지 않고 여유 있게 하다 보면 원하는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조인성은 또 "승리하고 나서 대구로 원정 가는 길을 기분 좋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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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인성 역전 3점포! ‘LG 4강행 해결사’
    • 입력 2010-07-16 07:14:18
    • 수정2010-07-16 07:28:21
    연합뉴스
4위 탈환을 노리는 LG 트윈스의 해결사는 ’안방마님’ 조인성(35)이었다.

조인성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이어진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3-5로 뒤진 7회말 2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안영명의 4구째 144㎞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역전 3점 아치를 그려냈다.

이번 시즌 17호 홈런과 70타점, 또 개인통산 1천500루타의 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결승 역전 홈런 외에도 조인성은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1타점을 만들어 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2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KIA를 상대로 6타수 3안타를 치는 ’KIA 킬러’다운 면모였다.

롯데와 2경기 차이로 불꽃 튀는 4강 경쟁을 벌이는 LG로서는 오늘 경기를 꼭 잡아야 했기에 조인성의 역전 홈런은 천금과도 같았다.

조인성은 시즌 타율 0.305로 현재까지는 개인 통산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홈런도 2003년에 19개를 때려낸 이후 가장 많이 치고 있다.

이날 홈런을 포함해 조인성은 팀에서 유일한 두자릿수 홈런타자이기도 하다.

또 지난 5월 KIA전 끝내기 안타를 비롯해 결승타도 팀내 최다인 7차례나 때려내 명실상부한 ’최고 해결사’로 떠올랐다.

조인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불리한 카운트에서 높은 코스의 공이 온다는 것을 전력분석을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홈런을 칠 수 있었다"면서 "전 타자에게도 높은 공 승부를 하길래 확신을 갖고 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팀의 4강 진출 전망에 대해 "팬들이 (4강 진출을) 기다리고 계시고 저도 설레는데 포기하지 않고 여유 있게 하다 보면 원하는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조인성은 또 "승리하고 나서 대구로 원정 가는 길을 기분 좋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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