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호우주의보…최고 60mm 비

<앵커 멘트>

호우주의보가 확대된 대구와 경북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대구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종영 기자, 대구에도 비가 많이 왔는데, 호우주의보가 경북지역으로도 확대되고 있죠?

<리포트>

네, 대구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졌지만, 어젯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시간당 2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대구와 경북 고령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오늘 오전부터 경북 성주와 영천, 칠곡에도 호우주의보가 확대 발효됐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고령군이 158 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대구 달성군이 95, 성주 84, 칠곡 78밀리미터 등입니다.

이번 비로 고령과 성주의 저지대 주택 두 채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 상황도 접수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간당 2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예보돼있어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지 않은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비가 밤새 집중된 만큼 날이 완전히 밝으면 축사와 농경지에 대한 피해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은 오늘 30에서 6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있어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뉴스 이종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