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보다 산등성이 이용 대피

입력 2010.07.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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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산을 하거나 계곡에서 야영을 하다가 집중호우(태풍)를 만날 경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과 계곡에서의 대피 요령을 이해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산이나 계곡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갑자기 불어난 물로 고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비가 곧 약해질 것이란 잘못된 판단을 하거나, 빗물이 불어나는 속도를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면 가능한 한 빨리 산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내려올 땐 계곡보다 산등성이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계곡에선 거센 물살에 휩쓸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급류와 함께 돌이나 부러진 나무가 함께 떠내려오는 경우가 많아 다치기 쉽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게 여의치 않을 때는 높은 지대로 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계곡에 설치된 스피커 등 방송시설에서 대피 안내가 방송되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인터뷰>김주섭(소방방재청 재난전략상황실): "산간, 계곡에서는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므로 대피방송이 나오면 반드시 지시에 따라야합니다."

산에서 고립됐을 경우에 대비해 휴대전화와 휴대용 라디오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쩔 수 없이 고립됐을 때는 휴대전화로 구조 요청을 하고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 비상식량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고립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야 합니다.

구조대에 자기 위치를 알리기 위해서는 눈에 잘 띠는 색의 옷을 흔들거나 밤일 경우, 손전등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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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곡보다 산등성이 이용 대피
    • 입력 2010-07-17 07: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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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산을 하거나 계곡에서 야영을 하다가 집중호우(태풍)를 만날 경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과 계곡에서의 대피 요령을 이해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산이나 계곡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갑자기 불어난 물로 고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비가 곧 약해질 것이란 잘못된 판단을 하거나, 빗물이 불어나는 속도를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면 가능한 한 빨리 산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내려올 땐 계곡보다 산등성이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계곡에선 거센 물살에 휩쓸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급류와 함께 돌이나 부러진 나무가 함께 떠내려오는 경우가 많아 다치기 쉽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게 여의치 않을 때는 높은 지대로 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계곡에 설치된 스피커 등 방송시설에서 대피 안내가 방송되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인터뷰>김주섭(소방방재청 재난전략상황실): "산간, 계곡에서는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므로 대피방송이 나오면 반드시 지시에 따라야합니다." 산에서 고립됐을 경우에 대비해 휴대전화와 휴대용 라디오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쩔 수 없이 고립됐을 때는 휴대전화로 구조 요청을 하고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 비상식량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고립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야 합니다. 구조대에 자기 위치를 알리기 위해서는 눈에 잘 띠는 색의 옷을 흔들거나 밤일 경우, 손전등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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