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육장 파면…비리 교원 퇴출 줄 이을 듯

입력 2010.07.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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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정택 전 서울교육감 비리와 연루된 현직 교육장 2명이 처음으로 파면됐습니다.

교육비리를 척결하겠다는 교육당국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돼, 교육계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 특별 징계위원회는 서울시 지역 교육청 소속 김 모 교육장과 전 모 교육장을 각각 파면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던 공정택 전 교육감에게 선거비용 반환비로 쓰라며 천 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비리로 현직 교육장에 대해 파면 결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교육비리 라든가 금품이라든가 관련이 있는 사항이어서 엄중하게 다룬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서울교육청 징계위원회는 다음주, 공 전 교육감에게 2천여 만원을 건넨 김 모 국장 등 4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합니다.

곽노현 교육감은 이미 징계위원회를 3분의 2를 외부인사로 채우는 등 전면 재편해 비리 척결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곽노현(서울시교육감): "단속 되도 봐주기로 끝나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부패비리의 온상이 된데 대해서 갈 길이 멉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당장 다음주부터 수학여행 비리 관련 교장 등 140 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번 교육장 파면 결정을 시작으로 비리 교육공무원에 대한 중징계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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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교육장 파면…비리 교원 퇴출 줄 이을 듯
    • 입력 2010-07-17 07: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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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정택 전 서울교육감 비리와 연루된 현직 교육장 2명이 처음으로 파면됐습니다. 교육비리를 척결하겠다는 교육당국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돼, 교육계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 특별 징계위원회는 서울시 지역 교육청 소속 김 모 교육장과 전 모 교육장을 각각 파면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던 공정택 전 교육감에게 선거비용 반환비로 쓰라며 천 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비리로 현직 교육장에 대해 파면 결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교육비리 라든가 금품이라든가 관련이 있는 사항이어서 엄중하게 다룬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서울교육청 징계위원회는 다음주, 공 전 교육감에게 2천여 만원을 건넨 김 모 국장 등 4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합니다. 곽노현 교육감은 이미 징계위원회를 3분의 2를 외부인사로 채우는 등 전면 재편해 비리 척결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곽노현(서울시교육감): "단속 되도 봐주기로 끝나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부패비리의 온상이 된데 대해서 갈 길이 멉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당장 다음주부터 수학여행 비리 관련 교장 등 140 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번 교육장 파면 결정을 시작으로 비리 교육공무원에 대한 중징계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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