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밤사이 폭우…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2010.07.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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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서해안에도 밤사이 최대 26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태안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 충남 쪽은 비가 잦아들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충남 서해안 일대의 비는 이제 거의 그친 상태입니다.

태안과 서산 등 충남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어젯밤 늦게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오늘 새벽 금산에 호우주의보가 새로 내려졌고, 대전에도 비가 계속 이어지면서 대전천 하상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해 중부 먼바다의 풍랑주의보로 대천항에서 외연도를 잇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저녁까지 충남 서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40-6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시간당 최대 87mm의 물폭탄이 퍼부은 태안은 258mm의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했고, 서산 145, 당진에도 6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비 피해도 속출해 어제 오후 4시쯤 태안군 태안읍에 있는 약국 일부가 물에 잠기는 등 태안과 서산에서 한때 주택과 상가 2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또, 태안군 태안읍의 가정집에는 근처 공사장에서 토사가 밀려들었고, 태안군 근흥면과 소원면, 서산시 팔봉면 일대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충청지방에는 앞으로도 20-60mm의 비가 더 예보돼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추가 피해가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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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서해안 밤사이 폭우…침수 피해 잇따라
    • 입력 2010-07-17 07: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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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서해안에도 밤사이 최대 26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태안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 충남 쪽은 비가 잦아들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충남 서해안 일대의 비는 이제 거의 그친 상태입니다. 태안과 서산 등 충남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어젯밤 늦게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오늘 새벽 금산에 호우주의보가 새로 내려졌고, 대전에도 비가 계속 이어지면서 대전천 하상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해 중부 먼바다의 풍랑주의보로 대천항에서 외연도를 잇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저녁까지 충남 서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40-6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시간당 최대 87mm의 물폭탄이 퍼부은 태안은 258mm의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했고, 서산 145, 당진에도 6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비 피해도 속출해 어제 오후 4시쯤 태안군 태안읍에 있는 약국 일부가 물에 잠기는 등 태안과 서산에서 한때 주택과 상가 2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또, 태안군 태안읍의 가정집에는 근처 공사장에서 토사가 밀려들었고, 태안군 근흥면과 소원면, 서산시 팔봉면 일대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충청지방에는 앞으로도 20-60mm의 비가 더 예보돼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추가 피해가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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