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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펀드 13개월째 7조 4천 억 ‘썰물’
입력 2010.07.18 (07:51) 수정 2010.07.18 (15:22) 연합뉴스
작년 7월 이후 `장기 이탈'…집계 이후 최장기록
"비과세 혜택 폐지ㆍ해외 증시 부진 등 여파"
비과세 혜택 종료와 해외 증시의 상대적 부진 등으로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13개월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7조4천억원 가량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 등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지난해 7월 이후 지난 14일 현재까지 13개월째 자금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월별 자금 유출 규모는 지난해 7월 1천795억원, 8월 3천51억원, 9월 4천195억원, 10월 5천624억원, 11월 6천838억원, 12월 1조3천115억원 등에 달했다.
올해도 1월 7천313억원, 2월 1천417억원, 3월 8천829억원, 4월 1조1천144억원, 5월 2천504억원, 6월 5천358억원에 이어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2천711억원이 감소하는 등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써 지난 13개월간 누적 유출 규모는 모두 7조3천894억원에 이른다.
이런 유출세는 2006년 5월 해외 주식펀드 자금 유출입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장기록이다.
앞선 최장기 연속 유출 기록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7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7개월간으로, 총 유출규모는 3조1천211억원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해외 주식펀드 자금의 이같은 '장기 이탈'이 비과세 혜택 폐지와 해외 주식펀드의 매력 저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승주 펀드애널리스트는 "해외 주식펀드자금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올해부터 해외 주식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없어진데다 해외 증시도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김대열 팀장은 "펀드 전략 차원에서 볼때 해외 증시는 국내 시장보다 상승 여력이 떨어진다"며 "여기에 내년부터는 올해와 달리 해외 주식펀드 투자 시 손실을 본 부분에 대해서도 과세가 되기 때문에 그만큼 매력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과세 혜택 폐지ㆍ해외 증시 부진 등 여파"
비과세 혜택 종료와 해외 증시의 상대적 부진 등으로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13개월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7조4천억원 가량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 등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지난해 7월 이후 지난 14일 현재까지 13개월째 자금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월별 자금 유출 규모는 지난해 7월 1천795억원, 8월 3천51억원, 9월 4천195억원, 10월 5천624억원, 11월 6천838억원, 12월 1조3천115억원 등에 달했다.
올해도 1월 7천313억원, 2월 1천417억원, 3월 8천829억원, 4월 1조1천144억원, 5월 2천504억원, 6월 5천358억원에 이어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2천711억원이 감소하는 등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써 지난 13개월간 누적 유출 규모는 모두 7조3천894억원에 이른다.
이런 유출세는 2006년 5월 해외 주식펀드 자금 유출입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장기록이다.
앞선 최장기 연속 유출 기록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7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7개월간으로, 총 유출규모는 3조1천211억원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해외 주식펀드 자금의 이같은 '장기 이탈'이 비과세 혜택 폐지와 해외 주식펀드의 매력 저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승주 펀드애널리스트는 "해외 주식펀드자금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올해부터 해외 주식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없어진데다 해외 증시도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김대열 팀장은 "펀드 전략 차원에서 볼때 해외 증시는 국내 시장보다 상승 여력이 떨어진다"며 "여기에 내년부터는 올해와 달리 해외 주식펀드 투자 시 손실을 본 부분에 대해서도 과세가 되기 때문에 그만큼 매력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해외 주식펀드 13개월째 7조 4천 억 ‘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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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이후 `장기 이탈'…집계 이후 최장기록
"비과세 혜택 폐지ㆍ해외 증시 부진 등 여파"
비과세 혜택 종료와 해외 증시의 상대적 부진 등으로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13개월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7조4천억원 가량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 등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지난해 7월 이후 지난 14일 현재까지 13개월째 자금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월별 자금 유출 규모는 지난해 7월 1천795억원, 8월 3천51억원, 9월 4천195억원, 10월 5천624억원, 11월 6천838억원, 12월 1조3천115억원 등에 달했다.
올해도 1월 7천313억원, 2월 1천417억원, 3월 8천829억원, 4월 1조1천144억원, 5월 2천504억원, 6월 5천358억원에 이어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2천711억원이 감소하는 등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써 지난 13개월간 누적 유출 규모는 모두 7조3천894억원에 이른다.
이런 유출세는 2006년 5월 해외 주식펀드 자금 유출입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장기록이다.
앞선 최장기 연속 유출 기록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7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7개월간으로, 총 유출규모는 3조1천211억원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해외 주식펀드 자금의 이같은 '장기 이탈'이 비과세 혜택 폐지와 해외 주식펀드의 매력 저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승주 펀드애널리스트는 "해외 주식펀드자금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올해부터 해외 주식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없어진데다 해외 증시도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김대열 팀장은 "펀드 전략 차원에서 볼때 해외 증시는 국내 시장보다 상승 여력이 떨어진다"며 "여기에 내년부터는 올해와 달리 해외 주식펀드 투자 시 손실을 본 부분에 대해서도 과세가 되기 때문에 그만큼 매력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과세 혜택 폐지ㆍ해외 증시 부진 등 여파"
비과세 혜택 종료와 해외 증시의 상대적 부진 등으로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13개월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7조4천억원 가량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 등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지난해 7월 이후 지난 14일 현재까지 13개월째 자금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월별 자금 유출 규모는 지난해 7월 1천795억원, 8월 3천51억원, 9월 4천195억원, 10월 5천624억원, 11월 6천838억원, 12월 1조3천115억원 등에 달했다.
올해도 1월 7천313억원, 2월 1천417억원, 3월 8천829억원, 4월 1조1천144억원, 5월 2천504억원, 6월 5천358억원에 이어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2천711억원이 감소하는 등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써 지난 13개월간 누적 유출 규모는 모두 7조3천894억원에 이른다.
이런 유출세는 2006년 5월 해외 주식펀드 자금 유출입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장기록이다.
앞선 최장기 연속 유출 기록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7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7개월간으로, 총 유출규모는 3조1천211억원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해외 주식펀드 자금의 이같은 '장기 이탈'이 비과세 혜택 폐지와 해외 주식펀드의 매력 저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승주 펀드애널리스트는 "해외 주식펀드자금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올해부터 해외 주식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없어진데다 해외 증시도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김대열 팀장은 "펀드 전략 차원에서 볼때 해외 증시는 국내 시장보다 상승 여력이 떨어진다"며 "여기에 내년부터는 올해와 달리 해외 주식펀드 투자 시 손실을 본 부분에 대해서도 과세가 되기 때문에 그만큼 매력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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