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경력 채용시 근속 기간 중시”

입력 2010.07.18 (07:54) 수정 2010.07.18 (15: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절반 가까이가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이직 횟수나 근속기간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4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2%가 경력사원 채용에서 지원자의 이직 횟수와 근속 기간을 가장 주의 깊게 본다고 답했다.

이어 `전 직장에서의 성과(35.9%)'와 `전 직장의 인지도(7.0%)'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인사담당자들은 `이직하려면 한 직장에서 몇 년 이상 근속하는 것이 좋겠느냐'는 질문에 `3년(45.0%)'을 제일 많이 꼽았다.

`5년 이상(23.5)'을 조건으로 내세운 인사담당자도 적지 않았고 `2년(15.2%)'이나 `1년(7.7%)' 등 비교적 짧은 기간이어도 된다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인사담당자들은 경력사원들이 조기에 퇴사할 것이라는 염려 때문에 지원자들의 근속기간을 따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인사담당자들의 85.3%가 `이직이 잦았던 지원자가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도 금방 퇴사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업무 능력이 뛰어나도 이직 횟수가 많으면 채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66.4%에 달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져 가고 있지만 한 곳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선호도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사담당자 “경력 채용시 근속 기간 중시”
    • 입력 2010-07-18 07:54:11
    • 수정2010-07-18 15:22:40
    연합뉴스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절반 가까이가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이직 횟수나 근속기간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4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2%가 경력사원 채용에서 지원자의 이직 횟수와 근속 기간을 가장 주의 깊게 본다고 답했다. 이어 `전 직장에서의 성과(35.9%)'와 `전 직장의 인지도(7.0%)'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인사담당자들은 `이직하려면 한 직장에서 몇 년 이상 근속하는 것이 좋겠느냐'는 질문에 `3년(45.0%)'을 제일 많이 꼽았다. `5년 이상(23.5)'을 조건으로 내세운 인사담당자도 적지 않았고 `2년(15.2%)'이나 `1년(7.7%)' 등 비교적 짧은 기간이어도 된다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인사담당자들은 경력사원들이 조기에 퇴사할 것이라는 염려 때문에 지원자들의 근속기간을 따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인사담당자들의 85.3%가 `이직이 잦았던 지원자가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도 금방 퇴사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업무 능력이 뛰어나도 이직 횟수가 많으면 채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66.4%에 달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져 가고 있지만 한 곳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선호도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