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멕시코만 원유 유출 석달 만에 차단 外
입력 2010.07.18 (08:50)
수정 2010.07.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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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멕시코 만 바다로 품어져나오던 원유가 극심한 해양 오염을 일으킨 후 근 석 달 만에 차단됐습니다.
원유 유출의 책임이 있는 BP사는 심해에 차단 덮개를 설치한 뒤 실시한 시험가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지난 4월 20일 멕시코만 해저의 딥 호라이즌 유정이 폭발한 이후 무려 86일 만입니다. BP사는 앞으로 48시간 동안 시험가동을 진행하면서 원유 유출구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는지 살필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미 엑손 발데스 사고의 16배에 달하는 기름이 흘러나와 4백 여종의 바다 생물이 멸종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 개혁법안이 마지막 관문인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 의회가 통과시킨 월가 개혁법안은 우리 가족과 기업에 더 큰 경제적 안전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번 법안은 지난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소비자 보호장치 신설, 대형 금융기관들에 대한 감독과 규제책을 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이번 금융개혁법안이 발효되면 월가를 비롯한 미국 금융시장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폭우가 계속되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 큰 피해가 났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일본 중남부 지역에 최고 6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기후현과 히로시마, 시마네현에서는 산사태로 집이 무너지면서 일가족이 매몰됐고 갑자기 불어난 물길에 휩쓸려 지금까지 모두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이달 들어 집중된 폭우로 지금까지 백 여명이 숨졌는데요.. 중국 남부를 가로지르는 장강은 곳곳에서 홍수 경계 수위를 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풍 꼰선까지 상륙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북아일랜드에서 종교간 갈등이 고조돼, 종교 전쟁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친 영국계 개신교 주민들이 3백여 년 전 아일랜드계 가톨릭 측에 승리한 날을 기념해 거리행진을 벌였는데요. 가톨릭 주민들이 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면서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충돌 현장에는 화염병과 실탄이 오가며 수백 명이 다쳤는데요. 경찰은 주동자 검거에 나섰고 신구교 연합정부는 시위대에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에서는 독립을 주장하는 구교 세력과 영국과 가까운 신교 세력의 갈등이 뿌리깊게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타이완에서 최악의 사법 비리 사건이 발각됐습니다. 판사와 검사가 함께 뇌물을 받고 중형이 선고돼야 하는 범죄를 무죄로 만들어준 겁니다. 검사는 죄 안 되게 수사하고, 판사는 무죄 선고하고..그 죄질이 충격적이어서 지금 타이완 사회가 시끄럽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판사 3명과 검사 1명 등 6명이 구속됐는데요.. 타이완 고등법원에 대해 처음으로 압수수색도 실시됐습니다. 금전적 뇌물 뿐 아니라 ‘성상납’ 혐의도 있다고 하니 타이완 국민들이 분노할 만도 합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원유 유출의 책임이 있는 BP사는 심해에 차단 덮개를 설치한 뒤 실시한 시험가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지난 4월 20일 멕시코만 해저의 딥 호라이즌 유정이 폭발한 이후 무려 86일 만입니다. BP사는 앞으로 48시간 동안 시험가동을 진행하면서 원유 유출구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는지 살필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미 엑손 발데스 사고의 16배에 달하는 기름이 흘러나와 4백 여종의 바다 생물이 멸종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 개혁법안이 마지막 관문인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 의회가 통과시킨 월가 개혁법안은 우리 가족과 기업에 더 큰 경제적 안전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번 법안은 지난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소비자 보호장치 신설, 대형 금융기관들에 대한 감독과 규제책을 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이번 금융개혁법안이 발효되면 월가를 비롯한 미국 금융시장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폭우가 계속되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 큰 피해가 났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일본 중남부 지역에 최고 6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기후현과 히로시마, 시마네현에서는 산사태로 집이 무너지면서 일가족이 매몰됐고 갑자기 불어난 물길에 휩쓸려 지금까지 모두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이달 들어 집중된 폭우로 지금까지 백 여명이 숨졌는데요.. 중국 남부를 가로지르는 장강은 곳곳에서 홍수 경계 수위를 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풍 꼰선까지 상륙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북아일랜드에서 종교간 갈등이 고조돼, 종교 전쟁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친 영국계 개신교 주민들이 3백여 년 전 아일랜드계 가톨릭 측에 승리한 날을 기념해 거리행진을 벌였는데요. 가톨릭 주민들이 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면서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충돌 현장에는 화염병과 실탄이 오가며 수백 명이 다쳤는데요. 경찰은 주동자 검거에 나섰고 신구교 연합정부는 시위대에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에서는 독립을 주장하는 구교 세력과 영국과 가까운 신교 세력의 갈등이 뿌리깊게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타이완에서 최악의 사법 비리 사건이 발각됐습니다. 판사와 검사가 함께 뇌물을 받고 중형이 선고돼야 하는 범죄를 무죄로 만들어준 겁니다. 검사는 죄 안 되게 수사하고, 판사는 무죄 선고하고..그 죄질이 충격적이어서 지금 타이완 사회가 시끄럽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판사 3명과 검사 1명 등 6명이 구속됐는데요.. 타이완 고등법원에 대해 처음으로 압수수색도 실시됐습니다. 금전적 뇌물 뿐 아니라 ‘성상납’ 혐의도 있다고 하니 타이완 국민들이 분노할 만도 합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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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멕시코 만 바다로 품어져나오던 원유가 극심한 해양 오염을 일으킨 후 근 석 달 만에 차단됐습니다.
원유 유출의 책임이 있는 BP사는 심해에 차단 덮개를 설치한 뒤 실시한 시험가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지난 4월 20일 멕시코만 해저의 딥 호라이즌 유정이 폭발한 이후 무려 86일 만입니다. BP사는 앞으로 48시간 동안 시험가동을 진행하면서 원유 유출구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는지 살필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미 엑손 발데스 사고의 16배에 달하는 기름이 흘러나와 4백 여종의 바다 생물이 멸종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 개혁법안이 마지막 관문인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 의회가 통과시킨 월가 개혁법안은 우리 가족과 기업에 더 큰 경제적 안전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번 법안은 지난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소비자 보호장치 신설, 대형 금융기관들에 대한 감독과 규제책을 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이번 금융개혁법안이 발효되면 월가를 비롯한 미국 금융시장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폭우가 계속되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 큰 피해가 났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일본 중남부 지역에 최고 6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기후현과 히로시마, 시마네현에서는 산사태로 집이 무너지면서 일가족이 매몰됐고 갑자기 불어난 물길에 휩쓸려 지금까지 모두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이달 들어 집중된 폭우로 지금까지 백 여명이 숨졌는데요.. 중국 남부를 가로지르는 장강은 곳곳에서 홍수 경계 수위를 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풍 꼰선까지 상륙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북아일랜드에서 종교간 갈등이 고조돼, 종교 전쟁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친 영국계 개신교 주민들이 3백여 년 전 아일랜드계 가톨릭 측에 승리한 날을 기념해 거리행진을 벌였는데요. 가톨릭 주민들이 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면서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충돌 현장에는 화염병과 실탄이 오가며 수백 명이 다쳤는데요. 경찰은 주동자 검거에 나섰고 신구교 연합정부는 시위대에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에서는 독립을 주장하는 구교 세력과 영국과 가까운 신교 세력의 갈등이 뿌리깊게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타이완에서 최악의 사법 비리 사건이 발각됐습니다. 판사와 검사가 함께 뇌물을 받고 중형이 선고돼야 하는 범죄를 무죄로 만들어준 겁니다. 검사는 죄 안 되게 수사하고, 판사는 무죄 선고하고..그 죄질이 충격적이어서 지금 타이완 사회가 시끄럽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판사 3명과 검사 1명 등 6명이 구속됐는데요.. 타이완 고등법원에 대해 처음으로 압수수색도 실시됐습니다. 금전적 뇌물 뿐 아니라 ‘성상납’ 혐의도 있다고 하니 타이완 국민들이 분노할 만도 합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원유 유출의 책임이 있는 BP사는 심해에 차단 덮개를 설치한 뒤 실시한 시험가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지난 4월 20일 멕시코만 해저의 딥 호라이즌 유정이 폭발한 이후 무려 86일 만입니다. BP사는 앞으로 48시간 동안 시험가동을 진행하면서 원유 유출구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는지 살필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미 엑손 발데스 사고의 16배에 달하는 기름이 흘러나와 4백 여종의 바다 생물이 멸종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 개혁법안이 마지막 관문인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 의회가 통과시킨 월가 개혁법안은 우리 가족과 기업에 더 큰 경제적 안전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번 법안은 지난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소비자 보호장치 신설, 대형 금융기관들에 대한 감독과 규제책을 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이번 금융개혁법안이 발효되면 월가를 비롯한 미국 금융시장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폭우가 계속되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 큰 피해가 났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일본 중남부 지역에 최고 6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기후현과 히로시마, 시마네현에서는 산사태로 집이 무너지면서 일가족이 매몰됐고 갑자기 불어난 물길에 휩쓸려 지금까지 모두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이달 들어 집중된 폭우로 지금까지 백 여명이 숨졌는데요.. 중국 남부를 가로지르는 장강은 곳곳에서 홍수 경계 수위를 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풍 꼰선까지 상륙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북아일랜드에서 종교간 갈등이 고조돼, 종교 전쟁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친 영국계 개신교 주민들이 3백여 년 전 아일랜드계 가톨릭 측에 승리한 날을 기념해 거리행진을 벌였는데요. 가톨릭 주민들이 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면서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충돌 현장에는 화염병과 실탄이 오가며 수백 명이 다쳤는데요. 경찰은 주동자 검거에 나섰고 신구교 연합정부는 시위대에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에서는 독립을 주장하는 구교 세력과 영국과 가까운 신교 세력의 갈등이 뿌리깊게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타이완에서 최악의 사법 비리 사건이 발각됐습니다. 판사와 검사가 함께 뇌물을 받고 중형이 선고돼야 하는 범죄를 무죄로 만들어준 겁니다. 검사는 죄 안 되게 수사하고, 판사는 무죄 선고하고..그 죄질이 충격적이어서 지금 타이완 사회가 시끄럽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판사 3명과 검사 1명 등 6명이 구속됐는데요.. 타이완 고등법원에 대해 처음으로 압수수색도 실시됐습니다. 금전적 뇌물 뿐 아니라 ‘성상납’ 혐의도 있다고 하니 타이완 국민들이 분노할 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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