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정연진 실버 메달 확보

입력 2010.07.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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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9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정연진(20)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는 실버 메달을 확보했다.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의 올드코스에서 열린 3라운드까지 4언더파 212타를 쳐 선두에 11타 뒤진 공동 12위에 오른 정연진은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다.



최종 4라운드를 마치기만 하면 실버 메달을 받는 정연진은 6월 브리티시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125년 대회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었다.



정연진은 "이번 대회 목표가 실버 메달이었다. 부담이 사라졌기 때문에 즐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즈, 3라운드까지 퍼트 99회



대회를 앞두고 11년 만에 퍼터를 바꿔 화제를 모았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라운드까지 퍼트를 99번이나 하며 고전했다.



1,2라운드에서 퍼트를 32번씩 하며 재미를 보지 못했던 우즈는 3라운드에서는 35번으로 퍼트 횟수가 치솟았고 3퍼트로 홀아웃한 것도 세 번이나 될 정도로 퍼트 난조에 시달렸다.



우즈는 "다른 샷들은 괜찮았지만 퍼트가 잘 안 됐다"면서도 "퍼터의 문제라기보다 내가 그린 스피드에 더 잘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즈보다 12타 앞선 단독 1위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은 3라운드까지 퍼트를 88개로 막았다.



상위 17명 가운데 메이저 우승 경험자는 1명



3라운드까지 상위 17명 가운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선수는 레티프 구센(남아공) 뿐이다.



2001년과 2004년 US오픈에서 우승했던 구센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있지만 선두인 웨스트호이젠과 10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역전 우승은 쉽지 않다.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거둔 선수는 1964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토니 리마(미국)가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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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티시오픈, 정연진 실버 메달 확보
    • 입력 2010-07-18 11:56:20
    연합뉴스
 제139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정연진(20)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는 실버 메달을 확보했다.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의 올드코스에서 열린 3라운드까지 4언더파 212타를 쳐 선두에 11타 뒤진 공동 12위에 오른 정연진은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다.

최종 4라운드를 마치기만 하면 실버 메달을 받는 정연진은 6월 브리티시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125년 대회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었다.

정연진은 "이번 대회 목표가 실버 메달이었다. 부담이 사라졌기 때문에 즐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즈, 3라운드까지 퍼트 99회

대회를 앞두고 11년 만에 퍼터를 바꿔 화제를 모았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라운드까지 퍼트를 99번이나 하며 고전했다.

1,2라운드에서 퍼트를 32번씩 하며 재미를 보지 못했던 우즈는 3라운드에서는 35번으로 퍼트 횟수가 치솟았고 3퍼트로 홀아웃한 것도 세 번이나 될 정도로 퍼트 난조에 시달렸다.

우즈는 "다른 샷들은 괜찮았지만 퍼트가 잘 안 됐다"면서도 "퍼터의 문제라기보다 내가 그린 스피드에 더 잘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즈보다 12타 앞선 단독 1위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은 3라운드까지 퍼트를 88개로 막았다.

상위 17명 가운데 메이저 우승 경험자는 1명

3라운드까지 상위 17명 가운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선수는 레티프 구센(남아공) 뿐이다.

2001년과 2004년 US오픈에서 우승했던 구센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있지만 선두인 웨스트호이젠과 10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역전 우승은 쉽지 않다.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거둔 선수는 1964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토니 리마(미국)가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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