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수…산샤댐 만수위 비상

입력 2010.07.19 (06:30) 수정 2010.07.1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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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도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홍수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인 산샤댐의 저수량도 만수위에 육박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석훈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산골에서 쏟아지는 급류에 가옥들이 그대로 주저앉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다리가 끊기고 도로가 막혔습니다.

일주일 이상 계속되는 폭우가 이번에는 중국 서남부 쓰촨성에 집중됐습니다.

황톳물이 덮쳐 도심 전체가 아수라장입니다.

<녹취> CCTV : “폭우때문에 식수와 전기가 끊겼고 200여개 상가가 침수됐습니다”

중국 장강 유역을 중심으로 일주일 이상 계속된 폭우에 저수지와 댐들은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있습니다.

곳곳의 범람으로 들판은 아예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군인과 공무원들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유례없는 홍수사태를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산샤댐의 수위도 완공이후 가장 높이 오르며 만수위에 육박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취> 웨이산종(장강 홍수방지팀 주임) : “홍수 최대치가 1954년과 1988년을 초과할 것입니다. 20일밤에 최대치에 이를 겁니다”

중국 재난 당국은 장강의 범람에 대비해 비상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남부지방에는 이번 주에도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홍수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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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홍수…산샤댐 만수위 비상
    • 입력 2010-07-19 06:30:05
    • 수정2010-07-19 07: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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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도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홍수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인 산샤댐의 저수량도 만수위에 육박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석훈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산골에서 쏟아지는 급류에 가옥들이 그대로 주저앉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다리가 끊기고 도로가 막혔습니다. 일주일 이상 계속되는 폭우가 이번에는 중국 서남부 쓰촨성에 집중됐습니다. 황톳물이 덮쳐 도심 전체가 아수라장입니다. <녹취> CCTV : “폭우때문에 식수와 전기가 끊겼고 200여개 상가가 침수됐습니다” 중국 장강 유역을 중심으로 일주일 이상 계속된 폭우에 저수지와 댐들은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있습니다. 곳곳의 범람으로 들판은 아예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군인과 공무원들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유례없는 홍수사태를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산샤댐의 수위도 완공이후 가장 높이 오르며 만수위에 육박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취> 웨이산종(장강 홍수방지팀 주임) : “홍수 최대치가 1954년과 1988년을 초과할 것입니다. 20일밤에 최대치에 이를 겁니다” 중국 재난 당국은 장강의 범람에 대비해 비상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남부지방에는 이번 주에도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홍수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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