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강댐 방류…임진강 수위 상승

입력 2010.07.19 (11:47) 수정 2010.07.19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임진강의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북한이 어젯밤 10시쯤 황강댐에서 초당 500톤에서 1000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임진강 상류의 필승교 수위는 오후 7시 현재 6미터까지 올라갔습니다.

다만 시간당 0.6미터의 속도로 빠르게 증가하던 수위는 오후 7시를 전후해 증가 속도가 더뎌졌습니다.

수자원공사는 군남댐의 수문 7개를 2.5미터 높이로 열어 군남댐의 수위를 31미터 수준으로 맞추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군남댐의 경계수위가 40미터이기 때문에 저수 용량에는 여유가 있다며, 홍수 가능성은 현재로서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방류 가능성 통보 이후 연천군은 어제부터 군 공무원 전원에게 비상근무 명령을 내린 상탭니다.

또 임진강 일대 야영객들도 어제 오후부터 이미 대피한 상태이며, 경찰과 소방서에서는 임진강 주변에 경보를 내리는 한편 순찰 활동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황강댐 방류…임진강 수위 상승
    • 입력 2010-07-19 11:47:46
    • 수정2010-07-19 21:59:53
    사회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임진강의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북한이 어젯밤 10시쯤 황강댐에서 초당 500톤에서 1000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임진강 상류의 필승교 수위는 오후 7시 현재 6미터까지 올라갔습니다. 다만 시간당 0.6미터의 속도로 빠르게 증가하던 수위는 오후 7시를 전후해 증가 속도가 더뎌졌습니다. 수자원공사는 군남댐의 수문 7개를 2.5미터 높이로 열어 군남댐의 수위를 31미터 수준으로 맞추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군남댐의 경계수위가 40미터이기 때문에 저수 용량에는 여유가 있다며, 홍수 가능성은 현재로서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방류 가능성 통보 이후 연천군은 어제부터 군 공무원 전원에게 비상근무 명령을 내린 상탭니다. 또 임진강 일대 야영객들도 어제 오후부터 이미 대피한 상태이며, 경찰과 소방서에서는 임진강 주변에 경보를 내리는 한편 순찰 활동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