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수에 대비해서 하천 개수공사를 하던 공사현장에서 4살 난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위험표지판 하나 없이 방치된 공사장의 안전불감증이 낳은 결과였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기자: 30여 미터 정도의 석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난달 말에 경기 북부에 내린 집중호우 때 무너진 것입니다.
흙과 콘크리트가 뒤범벅이 돼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지만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 하나 없습니다.
⊙조금룡(고양시 강매동): 무너져 내리니까 이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방치를 했냐면 포크레인이 와 가지고 하천 밑으로 다 묻어놨어요, 지금.
⊙기자: 이 같은 안전불감증이 화근이었습니다.
어제 낮 놀러 나왔던 4살 정우 군은 하천 옆길을 지나다 발을 헛딛으면서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기본적인 안전시설만 있었어도 막을 수 있는 사고였습니다.
⊙선민호(고양시 강매동): 안전벨트를 해라, 해라, 사람 떨어지면 어떡하냐, 사람 다치면 누가 책임질 거냐, 여러 번 얘기를 했어요.
현장 사무실에 가서도 얘기했고, 여기 일하는 현장에서도 얘기를 했는데...
⊙기자: 공사 관계자는 그러나 주민들의 하소연은 들어본 적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기자: 안전장치 요구 들어본 적 없어요?
⊙시공사 현장소장: 지금 심정으론 할 얘기가 없어요.
⊙기자: 어처구니 없는 죽음에 유가족들은 할 말을 잃습니다.
⊙이종근(종우 군 아버지): 자기 자식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 마음이 어떻겠냐고….
⊙기자: 설마하는 안전불감증이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어린 생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위험표지판 하나 없이 방치된 공사장의 안전불감증이 낳은 결과였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기자: 30여 미터 정도의 석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난달 말에 경기 북부에 내린 집중호우 때 무너진 것입니다.
흙과 콘크리트가 뒤범벅이 돼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지만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 하나 없습니다.
⊙조금룡(고양시 강매동): 무너져 내리니까 이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방치를 했냐면 포크레인이 와 가지고 하천 밑으로 다 묻어놨어요, 지금.
⊙기자: 이 같은 안전불감증이 화근이었습니다.
어제 낮 놀러 나왔던 4살 정우 군은 하천 옆길을 지나다 발을 헛딛으면서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기본적인 안전시설만 있었어도 막을 수 있는 사고였습니다.
⊙선민호(고양시 강매동): 안전벨트를 해라, 해라, 사람 떨어지면 어떡하냐, 사람 다치면 누가 책임질 거냐, 여러 번 얘기를 했어요.
현장 사무실에 가서도 얘기했고, 여기 일하는 현장에서도 얘기를 했는데...
⊙기자: 공사 관계자는 그러나 주민들의 하소연은 들어본 적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기자: 안전장치 요구 들어본 적 없어요?
⊙시공사 현장소장: 지금 심정으론 할 얘기가 없어요.
⊙기자: 어처구니 없는 죽음에 유가족들은 할 말을 잃습니다.
⊙이종근(종우 군 아버지): 자기 자식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 마음이 어떻겠냐고….
⊙기자: 설마하는 안전불감증이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어린 생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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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천개수공사 현장서 4살 어린이 실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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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7-06 09:30:00
⊙앵커: 홍수에 대비해서 하천 개수공사를 하던 공사현장에서 4살 난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위험표지판 하나 없이 방치된 공사장의 안전불감증이 낳은 결과였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기자: 30여 미터 정도의 석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난달 말에 경기 북부에 내린 집중호우 때 무너진 것입니다.
흙과 콘크리트가 뒤범벅이 돼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지만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 하나 없습니다.
⊙조금룡(고양시 강매동): 무너져 내리니까 이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방치를 했냐면 포크레인이 와 가지고 하천 밑으로 다 묻어놨어요, 지금.
⊙기자: 이 같은 안전불감증이 화근이었습니다.
어제 낮 놀러 나왔던 4살 정우 군은 하천 옆길을 지나다 발을 헛딛으면서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기본적인 안전시설만 있었어도 막을 수 있는 사고였습니다.
⊙선민호(고양시 강매동): 안전벨트를 해라, 해라, 사람 떨어지면 어떡하냐, 사람 다치면 누가 책임질 거냐, 여러 번 얘기를 했어요.
현장 사무실에 가서도 얘기했고, 여기 일하는 현장에서도 얘기를 했는데...
⊙기자: 공사 관계자는 그러나 주민들의 하소연은 들어본 적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기자: 안전장치 요구 들어본 적 없어요?
⊙시공사 현장소장: 지금 심정으론 할 얘기가 없어요.
⊙기자: 어처구니 없는 죽음에 유가족들은 할 말을 잃습니다.
⊙이종근(종우 군 아버지): 자기 자식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 마음이 어떻겠냐고….
⊙기자: 설마하는 안전불감증이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어린 생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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