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도착…“2+2에서 6자회담 거론 안해”

입력 2010.07.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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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게이츠 국방장관이 오늘 밤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나흘이나 머무는데, 한미 동맹을 과시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만나 다음주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일정을 확정합니다.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이지스 구축함 3척, 핵 잠수함으로 구성된 항모전단도 모레 부산항에 들어오고, 랩터라고 불리는 최강의 전투기 F-22도 사상 처음 한반도 훈련에 참여합니다.

수상과 공중에서 입체작전을 펼쳐 북한에 대한 대규모 무력시위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김영선(외교부 대변인):"이번 훈련은 한반도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씀드리고, 이러한 훈련은 어디까지나 방어적인 성격이다."

내일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에서는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에서 각각 6명의 고위인사 24명이 총출동합니다.

회의를 마친 뒤에 채택될 공동 성명에는 한미 동맹 60주년에 대한 평가와, 전작권 전환 등 동맹 현안, 천안함 사태를 비롯한 대북정책, 아프가니스탄과 핵 비확산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특히, 북한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면서 6자회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6자 회담이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예정됐던 유엔사와 북한군 간의 2차 실무접촉을 유엔사가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 이후로 미룬 것도 같은 흐름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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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이츠 도착…“2+2에서 6자회담 거론 안해”
    • 입력 2010-07-19 21: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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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게이츠 국방장관이 오늘 밤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나흘이나 머무는데, 한미 동맹을 과시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만나 다음주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일정을 확정합니다.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이지스 구축함 3척, 핵 잠수함으로 구성된 항모전단도 모레 부산항에 들어오고, 랩터라고 불리는 최강의 전투기 F-22도 사상 처음 한반도 훈련에 참여합니다. 수상과 공중에서 입체작전을 펼쳐 북한에 대한 대규모 무력시위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김영선(외교부 대변인):"이번 훈련은 한반도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씀드리고, 이러한 훈련은 어디까지나 방어적인 성격이다." 내일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에서는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에서 각각 6명의 고위인사 24명이 총출동합니다. 회의를 마친 뒤에 채택될 공동 성명에는 한미 동맹 60주년에 대한 평가와, 전작권 전환 등 동맹 현안, 천안함 사태를 비롯한 대북정책, 아프가니스탄과 핵 비확산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특히, 북한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면서 6자회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6자 회담이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예정됐던 유엔사와 북한군 간의 2차 실무접촉을 유엔사가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 이후로 미룬 것도 같은 흐름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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