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 태국용사 희생 기려’ 피아노 6300대 기증

입력 2010.07.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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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 전쟁 당시 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6천 3백여 명의 전투병을 파병해 우리나라를 도왔습니다.

그 고귀한 희생을 기려 한국 피아노 6천3백 대가 태국 학생들에게 기증됐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6.25 전쟁 당시 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 파병했습니다.

당시 태국군 참전병력은 6300명, 생존한 참전용사 가운데 30여명이 다시 모였습니다.

노병들에겐 사선을 수없이 넘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인터뷰>차웬용차런(태국군 예비역육군대장) : "철원부근 폭찹고지에서 중공군이 3차례 공격해 왔고 그들과 백병전을 벌였습니다."

전선에서 가족을 그리워하며 불렀던 한국 노래, '고향의 봄'은 늘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녹취> 6.25전쟁 참전용사 : "그 속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전용사들이 보는 앞에서 보은과 감사의 한국산 디지털 피아노 6천 3백대가 기증됐습니다.

<인터뷰>위챠이 쿤케우(6.25전쟁 참전 용사) : "잊지않고 한국에서 태국 학생들에게 피아노를 기증해 줘 기쁘고 흐뭇합니다."

피아노에는 고향의 봄과 아리랑, 어머님 은혜 등 우리 노래들이 들어 있습니다.

태국 교육부는 기증받은 피아노 6천 3백대를 태국 각지에 있는 6천 3백개 학교에 한대씩 전달할 예정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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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전 태국용사 희생 기려’ 피아노 6300대 기증
    • 입력 2010-07-21 07: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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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 전쟁 당시 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6천 3백여 명의 전투병을 파병해 우리나라를 도왔습니다. 그 고귀한 희생을 기려 한국 피아노 6천3백 대가 태국 학생들에게 기증됐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6.25 전쟁 당시 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 파병했습니다. 당시 태국군 참전병력은 6300명, 생존한 참전용사 가운데 30여명이 다시 모였습니다. 노병들에겐 사선을 수없이 넘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인터뷰>차웬용차런(태국군 예비역육군대장) : "철원부근 폭찹고지에서 중공군이 3차례 공격해 왔고 그들과 백병전을 벌였습니다." 전선에서 가족을 그리워하며 불렀던 한국 노래, '고향의 봄'은 늘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녹취> 6.25전쟁 참전용사 : "그 속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전용사들이 보는 앞에서 보은과 감사의 한국산 디지털 피아노 6천 3백대가 기증됐습니다. <인터뷰>위챠이 쿤케우(6.25전쟁 참전 용사) : "잊지않고 한국에서 태국 학생들에게 피아노를 기증해 줘 기쁘고 흐뭇합니다." 피아노에는 고향의 봄과 아리랑, 어머님 은혜 등 우리 노래들이 들어 있습니다. 태국 교육부는 기증받은 피아노 6천 3백대를 태국 각지에 있는 6천 3백개 학교에 한대씩 전달할 예정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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