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성희롱 발언 논란 죄송…기강 확립”

입력 2010.07.21 (10:38) 수정 2010.07.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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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강용석 의원의 여성과 아나운서 비하 발언 의혹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당의 기강을 확립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과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당 윤리위원회가 강용석 의원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제명 조치를 내린 것은 국민의 도덕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병수 최고위원도 당 스스로가 깊이 반성하고 재발을 방지한다는 각오에서 적절한 조치였다며, 앞으로 윤리위원회는 온정주의나 친분 관계가 얽히지 않도록 국회의원이 아닌 도덕성을 갖춘 사회적 인사가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해봉, 이윤성 의원 등은 강용석 의원의 비하 발언이 사실이라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중징계해야하지만, 양쪽의 입장과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선 의원은 강 의원에 대한 신속한 처분이 선거를 겨냥했다는 의심을 받아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강용석 의원보다 더 심한 성희롱을 넘어서는 일을 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이 있는 걸로 안다며, 민주당도 그런 단체장에 대해 조속한 결정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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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성희롱 발언 논란 죄송…기강 확립”
    • 입력 2010-07-21 10:38:34
    • 수정2010-07-21 19:50:12
    정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강용석 의원의 여성과 아나운서 비하 발언 의혹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당의 기강을 확립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과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당 윤리위원회가 강용석 의원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제명 조치를 내린 것은 국민의 도덕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병수 최고위원도 당 스스로가 깊이 반성하고 재발을 방지한다는 각오에서 적절한 조치였다며, 앞으로 윤리위원회는 온정주의나 친분 관계가 얽히지 않도록 국회의원이 아닌 도덕성을 갖춘 사회적 인사가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해봉, 이윤성 의원 등은 강용석 의원의 비하 발언이 사실이라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중징계해야하지만, 양쪽의 입장과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선 의원은 강 의원에 대한 신속한 처분이 선거를 겨냥했다는 의심을 받아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강용석 의원보다 더 심한 성희롱을 넘어서는 일을 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이 있는 걸로 안다며, 민주당도 그런 단체장에 대해 조속한 결정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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